행사소식

"생각해보셨나요?
당신의 목소리가 가지는 힘에 대해서
전파를 통해 전한 당신의 목소리,
목소리에 담긴 당신의 진심은
희망의 빛으로 전파되는 힘을 갖고 있습니다."
2030 청년들이 북한의 누군가를 위해 라디오 전파에 목소리를 실어보냈습니다.

이들의 목소리는 그 '누군가'에게 어떤 의미로 전달됐을까요?

그리고 6월의 초여름밤, 2030청년들은

함께 모여 자신의 목소리로 북한인권을, 통일을, 자신의 비전을 말했습니다.

'VOICE - 당신의 목소리로 시작되는 통일'

그 날의 현장으로 여러분을 안내합니다.^^

VOICE 모임 장소 곳곳의 모습들 + 하지은 국민통일방송 리포터

모임 30분 전, 2030 청년들을 맞기 위해 새롭게 단장한

국민통일방송의 지하 스튜디오 모습입니다.

VOICE 모임 시작 10분 전, 분주한 모습의 통일방송 스탭들

VOICE 모임 10분 전이 되자 국민통일방송의 2030 스탭들은 더 분주해졌는데요.

함께 할 청년들과의 귀한 만남을 위해 빠진 것이 없는지 체크하고,

촬영준비에 순서 체크, 친절한 손님 맞이까지, 다소 긴장된 모습도 엿보입니다.^^

모임을 빛내줄 2030청년들도 한 사람씩 자리를 채워주기 시작했는데요.

VOICE 모임을 위해 모이는 2030청년들

 한국의 청년들은 물론, 한국에서 유학 중인, 중국과 대만, 러시아 유학생들까지 자리해

북한과 통일문제에 대한 세계 청년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30여명이 넘는 2030청년들이 자리를 채워가고,

북한인권-통일준비에 대한 청년들의 생각과 비전을 들어보는 5분 스피치가 시작됐습니다.

원래는 참석자 나이제한에 걸리지만 특별히 통일방송 STAFF들의 허가로

5분 스피치에 참여하신 이광백 국민통일방송 상임대표님

'당신의 목소리에서 시작되는 통일'을 주제로

통일시대의 주역이 될 2030청년들이 좀 더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는 말을 남겨 주셨어요.

탈북 대학생 주찬양씨는 자신이 북한에서 가족들과 함께 몰래 라디오를 듣던 시절의 이야기를 하며

라디오가 자신에겐 꿈과 희망을 심어줬다고 말했는데요.

잠시 그 때의 생각에 울컥하는 모습을 보여 자리에 함께한 청년들도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북한 주민에 대한 마음 하나로 미국에서 한국땅에 와 북한 내부 실상을 세계에 알리고 있는

데일리NK의 그레이슨 워커 영문 에디터,

그레이슨은 '공동체'를 생각하는 마음을 강조하며 미국인인 자신이 왜 북한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는지,

이후 더 많은 사람들이 이 문제에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한 자신의 비전은 무엇인지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해줬습니다.

서울대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 중인 김효주씨는

과거 자신이 북한인권에 관심을 가지고 NGO에서 활동을 시작한 일부터

좀 더 포괄적으로 문제에 접근하자는 생각에서 대학원에 진학해,

현재 통일시대의 복지문제를 고민하게 된 이야기를 전해줬는데요.

통일 시대를 실제 현장에서 준비하는 2030청년의 깊이있는 고민에 모두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리고 참석한 모든 2030여성들이 초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던

한국외대 폴란드어학과 김규남 교수님의 스피치 시간,

30대 중반의 젊은 나이에 강단에 선 김 교수님은 폴란드에서 20대 시절을 보내며 북한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는데요.

우연한 기회로 만나게 된 탈북 청년을 통해 더 깊은 관심을 두게 됐고,

미래에 유럽연합 등의 국제기구를 통해 탈북난민, 그 중에서도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계십니다.

훈훈한 외모만큼이나 멋진 비전을 말씀해주셨어요.^^

모임에 참석한 2030청년들

이야기를 듣는 청년들의 표정,

때로는 진지한 표정으로 공감하고, 호기심이 당겨 귀를 기울이기도

누군가의 유쾌한 비전에 웃음을 짓기도 했습니다.

자기소개 시간을 갖는 2030 청년들

물론, VOICE - 2030 당신의 목소리로 시작되는 통일은

5분 스피치를 한 분들만의 목소리로 꾸려진 자리가 아니었습니다.

학교에서, 이제 막 사회생활의 첫 발을 뗀 NGO에서, 대학원 공부와 방송생활을 통해,

또 신앙 생활을 통해 저마다의 자리에서 북한 주민과 통일 준비에 대한 생각을 품고, 실천하고 싶은

2030 청년 모두의 목소리가 있기에 의미가 있었던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너나 할 것 없이 모두가 자신의 생각과 비전을 말하기 위해 마이크를 잡아 주셨는데요,

자기소개에 참여하지 못해 서운했다는 후일담을 전해주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ㅠㅠ...눈물이 또르르...죄송해요. 다음 모임에서는 꼭! 본인의 비전을 알려주세요)

VOICE 참석 청년들끼리 옹기종기 셀카+국민통일방송 방송 참여 청년들의 사진

 북한 주민을 생각하는 마음, 통일 준비를 위한 생각과 비전을 공유할 수 있었던

'VOICE - 2030 당신의 목소리로 시작하는 통일'

참여 소감으로 '에너지를 얻어갈 수 있는 자리였다'는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에너지도 좋고, 같은 주제로 생각하고 고민하는 청년들끼리의 공감대와 진정성을 느끼셨어도 좋습니다.

생각하고 꿈꾸는 청년들의 목소리가 있어 서로 힘을 얻고

전파를 통해 청년들의 목소리가 북쪽의 누군가에게 힘과 희망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공유한 것만으로도

충분한 자리였습니다.^^

국민통일방송의 2030청년 STAFF들은 

참석한 청년들 덕에 되려 힘을 얻을 수 있었다는 소감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VOICE - 2030 당신의 목소리로 시작하는 통일'

다음 번엔 어떤 주제를 가지고 서로의 생각과 비전을 나눠 볼까요?

이상, 'VOICE- 2030 당신의 목소리로 시작하는 통일' 청년들의 열정이 가득했던 그 날의 소개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