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소식

5월 29일~31일까지 3일동안

국민통일방송은 '2015통일박람회'에 참가했습니다.

주제는 'VOICE-당신의 목소리로 시작되는 통일'

국민통일방송 부스 모습

30도에 달하는 더위에도 불구하고,

토요일엔 비까지 부슬부슬 내렸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통일박람회가 열리는 광화문 광장을 찾아주셨네요.

그리고 '북한주민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녹음하러

국민통일방송으로 고고! 하셨습니다.

북한주민들에게 메시지를 전하는 시민들

정말 많은 분들이 방송에 참여해 주셨습니다.

총 500개가 넘는 음성이 녹음이 되었고,

전체 참가자로 보면 600명이 넘는 분이 함께 하셨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남는 메시지

어머니 보고 싶습니다.

하루도 어머님을 잊은 적이 없습니다.

아버지는 어머니를 애타게 기다리다가

결국 만나지 못하고 돌아가셨습니다.

빨리 통일이 돼 상봉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어머니! 통일의 그 날까지 건강하세요.

노영일(男·73)할아버지(左)와 북에 계신 어머니께 직접 쓰신 편지(右)

70대 한 할아버지가 작은 쪽지에 글을 적어 오셨습니다.

흐느끼는 음성으로 쪽지에 적힌 글을 읽으셨는데요.

옆에 있던 Staff들도

함께 눈시울을 훔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방송 녹음 중인 외국인, 친구, 연인들

VOICE 행사에는 외국인들도 많았는데요.

미국, 캐나다, 중국, 중동 등 국적을 불문하고

북한주민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답니다.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 한 참여자도 많았구요~^^

북한 친구들에게 메시지를 전하는 아이들

특히 눈에 띈 건 아이들이었는데요.

엄마 아빠와 손을 잡고 부스로 찾아 온 아이들은

조그마한 손으로 마이크를 쥐고

"친구들아, 난 OOO이라고 해. 통일되면 꼭 만나자"

"통일되면 같이 술래잡기 하고 놀자"

"북한이 많이 힘들다고 들었어. 힘내."

순수한 아이들의 말에 방긋 미소를 띄게 됩니다.

국민통일방송 직원들

우리 직원들은 TV동화 속 순이와 순애처럼 빨간 머플러를 착용했는데요.

깜찍하죠?ㅎㅎ

빨간 머플러가 예뻐보였나 봅니다. 

머플러 달라는 어머님들이 많아 진땀을 좀 흘렸습니다.^^;;

'친구야, 내 소원을 들어주어' 저자 김서연 양(중1)

박람회 기간동안 '친구야, 내 소원을 들어주어' 저자 김서연양이 함께했는데요.

책을 쓸 땐 초등학교 6학년이었던 서연양이

훌쩍 자란 중학생이 되어 찾아왔어요.

아픈 발가락을 절뚝이면서도 어찌나 열심히 일을 하던지요.

"서연양. 너무 고마웠어요~!!"

강순애라는 별명을 얻는 강수정 양

부스 한쪽에 마련된, 순애와 함께 사진을 찍는 포토존!!

보도국 인턴 강수정 양이

마치 그림속 순애가 튀어나온 것 마냥 똑 같아서

강순애라는 별명을 얻었답니다.

정말 똑같죠?ㅎㅎ

부스 곳곳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통방 직원들

3일간의 박람회, 준비기간까지 합하면 2~3주의 긴 여정이 끝이 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통방은 배운 것도 많았고, 남긴 것도 많았지만

가장 소중한 건

함께 하는 직원들에 대한 동료애였습니다.

다들 어찌나 열심히 일하던지요.

각자 모두가 통방 대표가 되어서

통방을 알리고, 방송에 참여시키고, 북한 상황을 설명하고,

부스에서의 활동을 사진으로 찍어 열심히 페북에 올리고,

.......

"이들과 함께 한다면 못할 게 없겠구나"

하는 생각을 새삼 하게 된 박람회였습니다.

김석우 전 통일부 차관님(통일방송 100인클럽)과 함께

앞으로도 국민통일방송은

북한의 변화와 통일을 위해

더 열심히

국민들을 만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