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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62돐을 맞으며

전체 당원들과 인민들에게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2-06-25 16:25


1950년 6월 25일은 우리 민족사에서 가장 비극적인 전쟁이 일어난 날입니다. 6.25전쟁으로 조선반도는 잿더미가 됐고 수백만 명이 죽거나 다치고 행방불명이 됐습니다. 그런가하면 북과 남에서 천만 명이 넘는 리산가족이 생겨나 지금도 만나지 못해 피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그때로부터 어언 62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도 우리 민족의 가슴속에는 전쟁이 가져다준 고통과 상처가 깊숙이 남아있습니다.



6.25전쟁이 우리 민족에게 헤아릴 수 없는 고통을 안겨주었기 때문에 그동안 독재집단은 전쟁발발의 책임을 남조선에 들씌워 왔습니다. 하지만 6.25전쟁은 쏘련과 중국,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들이 함께 치른 전쟁이라 독재집단이 아무리 력사를 왜곡하려고 해도 진실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특히 1991년 쏘련이 무너진 이후 최근까지 공개된 쏘련의 비밀문서에 따르면 6.25전쟁은 김일성이 제안하고, 쓰딸린과 모택동이 승인해서 일어난 남침 전쟁이었습니다.



6.25전쟁은 쏘련의 지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전쟁이였습니다. 쏘련은 김일성을 앞세워 북조선에 사회주의 체제를 수립했고, 1950년대 초반까지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했습니다. 그래서 1949년부터 6.25전쟁을 구상하고 있었지만 김일성이 곧바로 전쟁을 하지 못한 것도 쏘련의 승인이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김일성이 전쟁 문제로 쓰딸린을 처음 찾아간 것은 1949년 3월이였습니다. 김일성은 쓰딸린에게 ‘남조선에 일격을 가하면 남조선에서 내란이 발생해 리승만 정권은 빠른 시일 내에 붕괴된다’며 남침 승인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쓰딸린은 ‘전쟁을 단기간에 끝낼 수 있고 미국이 개입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어야만 남침을 허용될 수 있다’며 반대했습니다. 쓰딸린은 김일성의 제안을 거절하는 대신 대규모 군사 원조를 약속했습니다. 이후 6.25전쟁 직전까지 쏘련은 신형 땅크와 대포를 비롯한 각종 무기와 물자를 북조선으로 보냈습니다.



김일성은 1949년 8월에 남침전쟁을 승인받기 위해 또다시 쏘련을 방문하지만 이번에도 쓰딸린은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1949년 10월 중국 공산당이 내전에서 승리를 거둬 조선반도에 개입할 수는 여지가 생기자 쓰딸린의 태도가 달라졌습니다. 또한 1950년 1월 미 국무장관 딘 애치슨이 조선반도를 미국의 방위선에서 제외한다는 연설을 하자, 쓰딸린은 김일성이 남침을 하더라도 미국이 개입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마침내 전쟁을 승인하게 됩니다.



쓰딸린의 승인이 떨어지자마자 김일성은 1950년 6월25일 새벽, 남조선을 기습했습니다. 전쟁을 시작한지 3일 만에 서울을 함락시켰고, 7월 말에는 락동강까지 진출했습니다. 국방군은 고작 한 달여 만에 남조선 국토의 90%를 내주고 경상남북도 지역에 있는 락동강을 최후의 방어선으로 삼게된 것입니다. 이것을 보면 김일성이 얼마나 철저하게 전쟁을 준비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당시 인민군은 국방군보다 병력이나 장비가 월등했습니다. 인민군은 최신 쏘련제 무기로 무장한 10개 사단을 남침에 투입한 반면, 국방군은 8개 사단을 남조선의 전후방에 배치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인민군은 최신 쏘련제 땅크를 242대나 보유하고 있었지만 국방군은 전차를 파괴할 아무런 무기도 없어 맨몸으로 맞섰습니다. 독재집단의 주장과는 달리 남조선은 기습적인 북침전쟁 준비를 하지 않고 있었다는 말입니다.



훗날 쏘련의 비밀문서가 폭로되면서 6.25전쟁은 김일성이 일으킨 남침전쟁으로 여실히 밝혀졌습니다. 전쟁 당시 100만 명의 지원군을 보낸 중국까지도 지난 1996년 7월에 개정한 력사 교과서에서 6. 25전쟁에 관한 기록을 '남조선의 북침'에서 '북조선의 남침'으로 수정했습니다. 이렇게 쏘련과 중국도 인정한 6.25전쟁의 진실을 유독 독재집단만이 왜곡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손으로 해를 가릴 수 없듯이 6.25전쟁은 김일성이 일으킨 남침전쟁이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김일성을 계승했다는 김정은 독재집단은 이제라도 우리 민족에게 헤아릴 수 없는 고통을 안겨준 6.25전쟁에 대해서 사죄하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남조선에 대한 도발을 중단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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