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당원들과 인민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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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물 피해를 키운 김정일, 김정은 독재집단

전체 당원들과 인민들에게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2-06-22 17:35


지금 온 나라의 산과 들은 극심한 가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강과 호수가 바닥을 드러내고 개천은 아예 말라버렸습니다. 타들어가는 가물에 농작물은 시들거나 말라죽었습니다. 104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가물에 우리 인민들의 가슴은 타다 못해 재만 날리고 있습니다. 왜 그렇지 않겠습니까? 보리 고개라 하는 이맘때면 그래도 보리나 감자가 나와 식량난을 겪고 있는 우리 인민들의 고생을 다문 얼마간이라도 덜어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이런 자그마한 기대도 가질 수 없게 됐습니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우리나라의 곡창지대라고 소문난 황해남북도와 평안남북도 대부분 지역에서는 거의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세계기상기구의 위성자료를 보면 5월 1일부터 6월 10일까지 이 지역의 강수량을 열흘 단위로 살펴보니 1㎜ 미만을 기록했습니다. 이달 초 평안남북도와 평양 일부 지역에 비가 조금 내렸지만 공화국의 밭 경작지의 75%가 집중된 황해남북도에 극심한 가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비가 내리지 않으면 밭뿐만 아니라 논까지 피해를 입어 올 여름을 물론 가을의 식량사정도 매우 긴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 하늘은 이런 자연재해를 북조선에만 주는 것이겠습니까? 아닙니다. 한 지맥으로 잇닿은 남조선에도 극심한 가물이 들이닥쳤습니다. 가물과 지속적인 이상고온현상으로 호수의 바닥이 드러나 말라버리고 강물이 줄어들어 개울물처럼 변했습니다. 당연히 농작물도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경기도와 충청도를 비롯해 남조선 전역이 100년래의 극심한 가물로 하여 비상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남조선은 오래도록 막대한 돈을 들여 치산치수 사업을 벌려왔기 때문에 속수무책으로 피해를 키우고 있지만은 않습니다. 또한 북조선처럼 가물피해를 막는다고 인민들을 달달 볶아대지도 않습니다. 정부와 지역마다에서 가물피해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을 세우고 각종 중기계 수단을 동원해 물길을 내거나 물차를 리용해 밭에 물을 주는가 하면 길가의 가로수들에까지 수분을 보충해주고 있습니다.



북조선도 지난 시기 김일성이 살아있을 때는 그래도 치산치수 사업과 사방야계공사를 비롯해 물을 다스리는 사업이 진행되였습니다. 가물막이 보와 쫄장, 우물 같은 시설을 마련해 가뭄에 대비한 준비는 물론 밭관개 공사도 그런대로 진행했었습니다. 그래서 비가 많이 오면 물을 가두어 두었다가 가물 때에는 논과 밭에 흘려보내 농작물 피해도 최대한 줄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김정일이 공화국의 통치권을 완전히 틀어쥔 다음부터는 이 사업은 엉망이 되었고 관개 시설은 완전히 망가졌습니다. 비가 많이 오면 숱한 농작물과 밭이 떠내려가 많은 피해를 입어야 했고 가물면 가문대로 피해를 당해야만 했습니다. 이번 가물이 류례없이 극심하지만 그래도 관개시설만 잘 관리하고 발전시켜 왔으면 피해를 많이 줄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김정일, 김정은 독재집단은 지난 몇 년간 권력의 3대 세습을 성공시키기 위한 놀음만 벌리면서 중요한 치산치수 사업은 방치하고 말았습니다. 독재집단이 핵과 미싸일 개발에 들어간 천문학적인 외화를 가물피해막이 시설들에 투입했다면, 아무리 104년만의 가물이라고 해도 속수무책으로 피해를 키우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이렇게 관련 시설들을 다 망쳐놓고서 독재집단은 전체 당원들과 인민들을 가물피해를 막기 위한 투쟁에 내몰고 있습니다. 우리 인민들이 피땀 흘리며 만들어 놓은 관개시설을 파괴한 자들은 가만히 앉아서 지시만 내리고, 인민들은 30도가 넘는 무더위에 비지땀을 흘리며 온갖 고생을 다하고 있습니다. 현실이 이렇듯 절박한데도 김정은은 군부대나 극장, 유원지나 찾아다니면서 독재권력 다지기에만 여념이 없습니다. 옛날 봉건시대 때 오래도록 가물이 계속되면 하늘이 왕을 인정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백성들은 왕을 몰아내기도 했습니다. 김정은도 이번 가물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책임을 지고 스스로 물러나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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