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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조선에 대한 내정간섭은 김일성의 뜻을 저버리는 것이다

전체 당원들과 인민들에게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2-06-18 18:05


최근 김정은 독재집단은 남조선 정치권에서 가장 큰 론란이 되고 있는 이른바 ‘종북세력’ 문제에 끼어들어 내부를 분렬시키기 위해 온갖 책동을 다하고 있습니다.



독재집단은 지난 11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을 통해 그 무슨 공개질문장이라는 걸 내놓았습니다. 질문장은 자기들을 추종하는 남조선의 종북세력을 두둔하면서 ‘보수패당이 전례 없는 종북세력 척결 대광란극을 벌리고 있다며’ 이를 단호히 짓뭉개버리겠다고 위협 했습니다. 또한 당국자 간 대화는 비공개로 한다는 국제관례마저 깨고, 과거 남측 전. 현직 당국자와 박근혜를 비롯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들이 북조선을 방문했을 때의 일과 행적, 발언들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했습니다. 대남선전기구인 우리민족끼리는 한수 더 떠서 지난 15일 “리명박 패당을 징벌하기 위한 전민족적인 총공세를 과감히 벌려야 한다”며 리명박 정부를 전복시키자는 선동까지 했습니다.



터진 입이라도 말은 바로 하랬다고, 사실관계를 정확히 따져봅시다. 독재집단은 리명박 정부가 마치도 정치적 반대파들을 모조리 쓸어버리기 위해 종북세력 론란을 만들었다는 식으로 선전하고 있는 데, 이것은 거짓말입니다. 종북세력 론란은 통합진보당 내부에서 시작됐습니다. 지난 4월에 있은 국회의원 선거에서 통합진보당 내부에 있는 김정은 독재집단을 추종하는 세력이, 자기 사람들을 국회의원으로 만들어보려고 후보자 선정을 위한 내부 투표에서 부정선거를 저질렀습니다. 그 대표적인 인물이 리석기와 김재연입니다. 통합진보당 내에서 이들에 대한 비판이 터져 나왔고 종북세력 론란도 이 과정에서 비롯됐습니다. 결국 통합진보당 중앙에서는 부정선거에 연루된 인사들의 자격을 박탈하고 출당 조치를 내렸습니다. 즉 통합진보당 사태의 시작은 리명박 정부가 아니라 당 내부의 권력투쟁에서 비롯됐다는 말입니다.



종북세력 론란도 그렇습니다. 독재집단은 "6·15 북남공동선언에 따라 우리 민족끼리 손을 잡고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로 나가자는 사람들이 왜 `종북세력'으로 되는가"라며 두둔하고 있지만 이석기와 김재연은 김정은 독재집단을 추종하는 종북세력이 맞습니다. 리석기는 과거 김정일 독재집단과 련결된 민족민주혁명당, 즉 민혁당의 도(道)당이라고 할 수 있는 경기남부위원회의 지도간부였습니다. 지하당이였던 민혁당의 목표는 남조선을 김정일식 독재체제로 혁명하자는 것이였습니다. 이 민혁당의 총책임자인 김영환은 일찍이 김정일 체제의 본질을 깨닫고 1997년 민혁당을 해체하고 북조선 민주화 운동을 벌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리석기는 김정일이 파견한 대남공작원과 접촉해 민혁당을 다시 재건하는 사업을 벌리다가 감옥까지 갔습니다. 물론 그는 지금도 생각을 바꾸지 않았고 통합진보당을 장악해 남조선 국회에까지 진출한 것입니다. 남조선에서는 이런 사람을 종북세력이라고 하고 있고 그들을 검증하자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남조선 체제 문제와 관련된 것은 내부에서 알아서 할 문제이지 김정은 독재집단이 끼어들어 배 놔라 감 놔라 할 일이 아닙니다. 독재집단은 유엔에서 인권 문제를 제기하면 인권은 국권이니 뭐니 하면서 반공화국 모략 책동을 중단하라고 피대를 세우곤 합니다. 그렇게 나라의 자주권을 귀하게 생각한다는 자들이 왜 남조선의 내정에 간섭해 온갖 비방과 모략을 일삼는단 말입니까?



이렇게 남조선 내정에 간섭하는 것은 김정은이 그렇게 닮고 싶어 하는 하는 할아버지 김일성의 뜻을 저버리는 일입니다. 김일성은 지난 1991년 ‘북남 사이의 화해와 불가침 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25개 조항으로 된 기본합의서에는 통일문제를 비롯한 북남관계와 관련한 기본원칙이 다 담겨 있는데, ‘호상간 내정불간섭과 비방 중지, 상대방에 대한 파괴 및 전복 행위 금지’ 조항이 있습니다. 김정은이 남조선에 대한 비방과 간섭을 중단하지 않는 것은 할아버지 김일성이 승인한 ‘북남기본합의서’를 찢어버리는 거나 다름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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