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 회고록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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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부 중앙당 비서실. 첫 번째

황장엽 회고록 2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3-03-27 18:33

친구 송한혁에게서 나는 사람이 재능만 있고 선량하다고 하여 성공하는 것은 아니라는 걸 배웠다. 그것은 창조성보다도 자주성이 강해야 한다는 귀중한 교훈이었다. 도쿄에서 그를 만났을 때, 나는 학도지원병으로 나가지 말라고 했었다. 그런데도 그는 당장의 문제만 해결하기 위해 학도지원병으로 나갔으며, 김일성대학 연구원으로 있을 때도 돌아가지 말아야 할 경제전문학교로 돌아갔다. 또 결혼할 때가 아니라고 말렸으나 아버지가 원한다면서 기어코 결혼을 했다.


송은 천성이 너무도 착하여 학창시절부터 선생이 시키는 일은 무엇이든 다 했다. 상업학교 시절 일본인 선생이 신궁참배를 하고 오라면 개별적으로 하고 온 것만 봐도 그랬다. 나는 그를 보면서 후대교육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깊이 생각해 보기도 했다. 그것은 지식교육을 강화하는 것과 함께 불굴의 투지와 자주정신을 길러주어 스스로 자기 목표를 관철해 나갈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1958년 1월 3일부터 나는 중앙당 서기실 이론서기라는 직책으로 중앙당에 출근했다. 김일성은 항일무장투쟁 시절에 비서실이라는 이름을 썼다고 하여 자신의 이론서기들을 비서라고 칭하고 그 기구 조직을 비서실이라고 불렀다. 이론서기들의 대우는 부부장급이었다. 비서실은 김일성이 당사업을 주도하면서부터 생겼다고 한다.


(중략)


해설: 황장엽의 회고록, 나는 력사의 진리를 보았다, 지금까지 해설의 윤옥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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