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와 진실

안녕하십니까? 정의와 진실시간입니다. 7월 18일 “우리민족끼리”는 “열띤 통일항아리선전, 그 진의도는?!”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남조선 정부의 통일준비운동을 악랄하게 헐뜯었습니다. 그러면 오늘은 통일항아리란 무엇이고 남조선의 진의도가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남조선 정부가 통일항아리를 만든 기본 취지는 앞으로 통일에 대비한 비용을 마련하고, 인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나라가 분단된 지도 67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북이나 남이나 그동안 많은 변화를 거듭해왔습니다. 오늘날 북과 남의 경제와 생활수준의 엄청난 차이는 오히려 통일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북조선은 완전히 파탄 난 경제와 극도로 령락된 인민생활로 하여 세계최빈국이 되었습니다. 반면 남조선은 경제의 고도성장을 통해 1인당 국민소득 2만3,680딸라, 국내총생산액 약 1조1,164억 딸라, 무역규모도 1조 딸라로 세계 7위권에 도달했습니다. 남조선의 1인당 국민소득은 북조선의 1인당 국민소득인 1,167딸라에 비해 19배나 높습니다. 또한 국민총소득은 1조1,195억 딸라로 북조선의 284억4천만 딸라에 비해 38배에 달합니다.



이렇게 큰 격차가 벌어진 북과 남이 앞으로 통일을 할 경우 상당한 돈이 들어갈 것입니다. 전문가들의 추산에 따르면 만약 2020년에 우리나라가 통일이 된다고 가정한다면 통일비용이 9,912억 딸라가 든다고 합니다. 통일에 대한 열망만 가지고 있다고 해서 통일이 되는 것이 아니며, 준비 없이 맞이한 통일은 오히려 불행이 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남조선 정부는 미래를 내다보고 통일에 대비한 돈을 지금부터 준비하려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그것을 알리는 것이 바로 ‘통일항아리’이며, 평화통일을 위한 준비를 시작한 것이 남조선 정부의 진의도인 것입니다. 옛날 지혜로운 우리 어머니들은 부엌에 항아리를 하나 두고 훗날을 대비하여 쌀과 돈을 조금씩 모아 두었습니다. 이러한 지혜를 빌려본 것이 ‘통일항아리’라고 리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지난 1990년에 통일된 서부도이췰란드와 동부도이췰란드 경험을 통하여서도 우리는 심각한 교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서부도이췰란드는 1990년부터 2009년까지 총 통일비용으로 약 2조 유로, 순통일비용 1조6,200억 유로를 지출했습니다. 사회주의 시절 매 가정마다 자가용 승용차를 보통 1대씩 소유하고 쏘련보다도 더 잘 살았으며 동유럽에서 제일 생활수준이 높았다던 동부도이췰란드와의 통일을 위해서 서부도이췰란드는 이처럼 막대한 대가를 치렀습니다.



북조선의 경제적 상황이 악화된 상태에서 통일이 될 경우 남조선은 엄청난 재정적 타격을 입을 수 있습니다. 이에 남조선은 통일이 됐을 때 북조선의 경제를 재건하고, 주민들에 대한 생활 지원을 통해 북과 남의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서 통일비용을 미리 준비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국민의 자발적 성금을 통해 통일기금을 조성하여 인민들 속에서 통일에 대한 관심도 높이고, 실질적으로 통일시대를 준비하자는 것이 바로 남조선 정부가 통일항아리를 만든 진의도인 것입니다.



“우리민족끼리”는 극도의 동족대결의식에 완전히 미쳐 통일을 준비하는 남조선 정부의 노력마저도 체제대결소동에 써먹으려고 발악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독재잔당은 입으로는 그렇게 통일을 부르짖으면서 정작 남조선 당국이 통일 준비를 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진의도가 무엇이냐고 되물으며 온갖 비난을 퍼붓고 있습니다. 이것만 보아도 김정은 독재 잔당이 통일을 가로막는 걸림돌이며, 그들이 있는 한 우리민족의 념원인 평화통일도 달성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민족끼리는 통일에 일떠나서고 있는 남조선을 욕할 것이 아니라 통일 준비를 방해하고 있는 김정은 독재잔당을 매섭게 비판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정의와 진실시간의 리광명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