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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무계한 모략선전에 대한 준엄한 선고

정의와 진실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2-07-05 19:19


안녕하십니까? 정의와 진실시간입니다. 해외를 대상으로 모략선전활동을 일삼는 “우리민족끼리”는 7월 4일 “황당무계한 모략선전에 대한 준엄한 선고”라는 기사를 싣고 “얼마 전 남조선 괴뢰패당에게 유인 당하였다가 공화국의 품으로 돌아온 박정숙 녀성이 인민문화궁전에서 국내외기자들과 회견하였다.”며 “기자회견에서 그는 수치스러운 과거로 하여 머리를 들 수 없다고 하면서 지난날 일시적인 난관을 이겨내지 못하고 장사에 눈이 어두워 다니다가 종당에는 괴뢰정보원 놈들의 간계에 넘어 조국과 정다운 이웃들, 일가친척들을 배반하고 범죄의 길로 굴러 떨어진데 대해 이야기하였다.”는 황당한 수작을 늘어놓았습니다.



박정숙 녀성이 남조선 정보원들에게 유인당했다고 하는데 그 진실을 한번 봅시다. 박정숙의 아버지는 왜정 때 일본에서 공부하여 의학박사가 된 인테리로서 해방 후 청진의학대학 학장으로 사업했습니다.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겨울 박정숙을 비롯해 5남매를 남겨두고 큰 아들만 데리고 월남했습니다. 그 후 아버지는 서울에서 유명한 의학대학 학장을 지냈고 큰 오빠는 미국에 류학을 가서 학위 학직도 수여받고 대학교수가 됐습니다.



한편 박정숙의 가족은 월남자 가족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갖은 박해와 차별을 받았습니다. 아무리 남보다 공부를 뛰여나게 잘 했어도 대학은커녕 야간 대학에도 갈 수 없었습니다. 모든 것을 포기한 박정숙은 1964년 함경북도 청진시 라남제약공장 로동자로 일하면서 가정을 이루고 아들, 딸을 낳아 평범한 주부로 살았습니다. 하지만 2001년 가정의 기둥이던 남편이 사망하고, 13년간의 군사복무를 마친 아들이 자기가 그토록 가고 싶어 했던 평양음악대학에 입학하자 근심과 걱정으로 세월을 보냈습니다.



장사로 하루하루 겨우 살아가는 형편에서 금쪽같은 아들이 평양음악대학에 입학했으나 그 기쁨도 잠시였습니다. 돈이 많은 째포들이나 간부집 자식들만 간다는 평양음악대학 뒤바라지를 하자니 눈앞이 캄캄했고 어떻게 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이때 생각난 것이 바로 월남하여 남조선으로 간 아버지와 큰 오빠였습니다. 당시는 리산가족상봉문제로 남조선에 친척을 둔 사람들의 인기가 한창 올라갈 때였고 또 친척을 찾으려고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하던 때였습니다.



박정숙은 국경지역의 사람들에게 모든 인적사항을 넘겨주면서 자기 아버지와 큰 오빠를 찾아달라고 부탁했고 아버지가 많은 돈을 가진 재력가라는 것과 큰 오빠는 미국에서 대학교수로 있다는 소식까지 알게 되었습니다. 박정숙은 아버지와 큰 오빠의 도움을 받아 아들의 대학 뒤바라지를 하겠다는 일념으로 2005년 탈북했습니다. 그러나 남조선으로 가던 도중 중국 내몽골지역에서 체포돼 북송됐으나 끝내 뜻을 굽히지 않고 또다시 2006년 5월, 목숨을 걸고 탈북해 그해 6월에 무사히 남조선에 입국했습니다.



하지만 꿈결에도 그리던 아버지는 의식이 없는 상태였고 딸이 찾아왔다는 사실도 모른 채 20여일 뒤 9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아버지가 남조선에 와서 재혼하여 낳은 이복동생들이 있었지만 큰 방조도 받지 못했고 또 미국에 있는 큰 오빠를 찾아갔으나 기대하는 만큼의 도움을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박정숙은 남조선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두 칸짜리 아빠트에 살면서 정착금 3만 딸라 이상을 받았고, 매달 생활비로 700딸라 정도를 지원받았습니다. 이 돈이면 먹고 사는데 아무런 불편 없이 살고 있었으나 자기의 뜻대로 아들을 마음껏 도와주지 못하는 죄책감으로 밤에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었습니다.



박정숙은 차라리 아들을 남조선에 데려와 함께 살 것을 결심하였습니다. 그러나 국경지역에서 어머니와 전화 련계를 하던 아들은 불행하게 보위부에 체포됐습니다. 그때부터 보위부는 가족들과 사돈을 비롯해 친척들을 시켜 그가 돌아오도록 협박했습니다. 만약 돌아오지 않으면 아들을 가만두지 않겠다, 정치범수용소에 갇혀 영영 썩게 만들겠다는 등 온갖 위협을 다했습니다. 결국 고심 끝에 아들을 이대로 죽게 할 수 없다고 결심한 박정숙은 지난 5월 중국 베이징 주재 대사관을 통해 평양으로 들어갔습니다. 이게 바로 박정숙이 되돌아간 진실입니다.



지금 독재 잔당은 “유인”이요, “노예와 다름없는 생활”이요 하면서 박정숙을 내세워 남조선을 악랄하게 헐뜯으면서 온갖 비난을 다 쏟아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귀를 기울일 우리 인민은 단 한명도 없으며 모략적인 수법으로는 결코 진실을 가릴 수 없습니다. 박정숙이 보위부에서 준비해준 원고대로 읽는다는 것을 누구나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민족끼리”는 아들을 살리려고 죽음을 무릎 쓰고 다시 돌아간 어머니의 모성애를 저들의 독재 체제 선전에 리용하는 김정은 독재 잔당의 비렬하고 황당무계한 모략선전을 그대로 따라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들의 죄악을 낱낱이 고발, 폭로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정의와 진실시간의 리광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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