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 회고록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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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부. 후계자 김정일. 두 번째

황장엽 회고록 2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3-06-19 17:14

김정일은 김영주가 부총리에 있는 것도 껄끄럽게 생각했다. 그래서 김영주를 자강도의 어느 산골로 보내 연금시켜 버렸다. 그로부터 18년이 지난 1993년, 김일성은 자기 동생의 처리문제로 평판이 좋지 않고, 또 이제는 김정일의 경쟁상대가 안 된다는 것을 계산해 김영주를 평양으로 불러들여 형식상의 부주석을 시켰다. 그러나 김영주는 여전히 연금 상태나 다름없는 처지였고, 업무에서도 철저하게 제외되었다.


김영주는 유배지에서 평양으로 돌아와 형은 지지해도 정일이는 지지할 수 없다면서 정일이를 망친 것은 황장엽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김영주는 내가 김정일을 망친 것으로 오해할 만큼 현실파악이 어두운 편이였다. 언젠가 김일성이 영주는 독하지 못한 것이 결함이고, 정일이는 저희 삼촌보다 독한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1974년 김정일은 실권을 장악하자마자 김일성에 대한 신격화 수준을 높이는 작업에 들어갔다. 우선 그는 자기 삼촌이 예전에 작성한 바 있는 “유일사상체계확립의 10대원칙”을 김일성을 더욱 우상화하는 방향으로 개작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자신에 대한 우상화를 강화하기 위해서 모든 수단을 총동원했다. 당의 조직은 그가 어릴 때부터 인민의 지도자가 될 소질을 타고났다는 사적(史蹟)들의 날조 작업을 조직적으로 진행시켰다. 김정일은 도처에 김일성의 동상을 세우거나 사적지 건설을 대대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이른바 ‘구호나무’ 발견운동을 전국적으로 전개했다.


(중략)


해설: 황장엽의 회고록, 나는 력사의 진리를 보았다, 지금까지 해설에 윤옥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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