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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강국이 됐다면서 왜 밤에 전기불도 못 주는가?

전체 당원들과 인민들에게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3-01-04 18:08

 


밤에 동북아시아에 있는 나라들을 찍은 위성사진을 보면 조선반도 북쪽만이 암흑 세상입니다. 조선보다 면적이 80배나 넓은 중국도 밝게 비추는 전기불을 곳곳에서 볼 수가 있습니다. 특히 지맥이 잇닿아 있는 한국은 조선과 비교해 보면 너무 환해서 눈이 부실 정도입니다.


한때 조선은 한국보다 전력사정이 아주 좋았습니다. 통계를 보면 1940년까지 발전량의 90% 이상이 조선에 있었습니다. 1945년 해방 당시 전력의 90%는 조선에서 생산했고 그만큼 한국보다 전력사정이 좋았다는 말입니다. 당시 김일성은 분단이 본격화되자 전기를 보내주지 않겠다며 한국을 협박했는가 하면, 1948514일에는 통보도 하지 않고 전기를 갑자기 끊어버려 한국을 전기가 없는 암흑의 나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당시 전기를 생산할 능력이 없었던 한국은 미국이 보내준 2대의 발전함에서 전기를 공급받아야 했습니다.


1960년대 초반에도 조선의 전력사정은 한국보다 훨씬 나았습니다. 당시 한국에서 4.19혁명이 일어난 이후 정치적으로 혼란에 빠지자 김일성이 평화공세를 강화한 바 있습니다. 그해 8월에 북남연방제를 제안했는가 하면, 11월에는 한국에 전기를 보내주겠다고 큰 소리를 쳤습니다. 이렇게 한국보다 경제력도 높았고 전력 생산량도 많았던 조선이 오늘날에는 밤에 불도 못 켜고 살아가는 암흑천지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해주겠습니까?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으로 이어지는 3대 세습 독재체제가 조선의 모든 것을 파괴하고 경제를 무너뜨려 국가의 기반시설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김정은 정권이 지난해 12월에는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해 놓고 우주강국을 줄기차게 떠들어대고 있습니다. 벌써 한 달 넘게 광명성 3호 발사를 김정은의 최대 업적으로 선전하면서, 우주과학 기술로 못할 것이 없는 것처럼 요란을 떨고 있습니다. 올해 신년사에서도 우주를 정복한 그 정신, 그 기백으로 경제 강국 건설의 전환적 국면을 열어나가자고 큰 소리를 쳤습니다. 여기에 속아 한 때 조선 인민들은 자부심도 가지고 축하도 했지만, 이런 감정도 이제는 사그러들고 있습니다.


정치는 속임수로 인민들을 기만할 수 있지만 경제는 그럴 수가 없습니다. 난방도 못하는 추운 방에서 떨고 지내는데 땀이 난다고 말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데 밤이 환하다고 거짓말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요즘 조선 인민들은 우주 강국인데 왜 전기도 제대로 들어오지 않아 캄캄하게 살아야 하느냐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우주강국이 됐지만 난방도 못해 추위에 벌벌 떨고 있고, 식량 문제도 해결되지 않자, ‘태양민족의 존엄과 영예를 최상의 경지에 올려 세운 대경사라는 광명성 3호 발사에 대해 코웃음을 치고 있습니다.


이제 인민들도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김정은의 업적 쌓기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닫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민들 속에서는 먹을 것도 제대로 생산하지 못하는 우리 처지에 미사일이 무슨 도움이냐’, ‘미사일에서 쌀이 나오나, 밥이 나오냐며 볼멘소리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미사일 제작에 돈을 탕진해 우리 생활이 더 어렵다는 말도 이제는 내놓고 하고 있습니다. 결국 아무런 업적도 없는 김정은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자기 업적을 과시해보려고 했던 것이 이렇게 역효과가 나고 있다는 말입니다.


언제까지 이런 기만적인 선전으로 인민들을 속일 수는 없습니다. 이제 조선 인민들은 당도 믿지 않고 김정은은 더더욱 믿지 않습니다. 콩으로 메주를 쓴다고 해도 아마도 믿지 않을 것 같습니다. 김정은 정권은 허황된 선전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인민생활을 실질적으로 개선해 놓고 그 결과물을 선전하는 태도를 가져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완전히 추락한 국가와 지도자의 권위가 그나마 살아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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