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브리핑

- 세계식량계획이 식량난에 시달리는 북조선 어린이들의 실상과 수해지역의 영상을 인터네트 홈페지에 게시했습니다. 세계식량계획이 공개한 동영상에는 지난여름 태풍과 수해로 인해 파괴된 황해도 지역의 도로와 살림집, 논밭과 영양상태가 최악인 어린이들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세계식량계획 아시아 책임자인 켄로 오쉬다리 국장은 어린이들이 풀죽으로 연명하는 실정이라며 국제사회의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 미국이 김정일 정권의 대량살상무기를 비롯한 각종 도발에 대처하기 위한 로선을 강화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국방부 애슈턴 카터 부장관 지명자는 14일 미 의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서를 통해 김정일 정권의 대량살상무기 개발과 확산을 면밀히 감시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김정일 정권이 천안호와 연평도를 공격한 것은 언제라도 도발행위를 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 미국의 5개 민간단체 관계자들이 1차 수해지원 물품의 분배감시를 마치고 지난 주말 돌아가 2차 지원을 론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은 13일 미국의 민간단체 ‘사마리탄스 퍼스’의 멜리사 스트렉스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2차 지원물품의 규모와 구체적인 내용을 다른 단체와 론의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미국의 수해지원 1차분은 147만 딸라 규모로 이뤄졌습니다.



- 올해 북남 간 교역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2일 남조선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 사이 남측에서 받은 물품금액은 4억4천736만 딸라, 보낸 금액은 5억1019만 딸라로 총 교역규모는 9억5755만 딸라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1년 전보다 각각 14%와 18%가 줄어든 금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