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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의 딸 구출운동 확산은 무엇을 말해주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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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1-11-03 19:48


북조선에 억류돼있는 ‘통영의 딸 구출’운동이 세계 각지에서 활발히 전개되고 있습니다. 통영의 딸이란 말은 남조선 강원도 통영출신인 신숙자녀성을 가리키는 말인데 그는 지금 두 딸과 함께 북조선의 통제구역에 갇혀있습니다. 원래 도이췰란드에서 살고 있던 신숙자는 당시 남편인 오길남 박사를 포섭하려 의도적으로 접근한 북조선공작원과 또 김정일의 하수인 역할을 하던 윤이상에게 속아 1985년에 가족들과 함께 모두 북조선으로 가게 됐습니다. 북조선에 가면 경제학교수를 할 수 있고 안정된 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달콤한 말을 듣고 왔던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북조선에 오자마자 평양의 한 초대소에서 석 달 동안 사상교육을 받은 뒤 대남 공작을 하는 선전 방송요원으로 리용당했습니다. 그리고 1986년에 남편 오길남 박사는 도이췰란드에 있는 남조선류학생을 유인해오라는 중앙당의 지령을 받고 해외에 나갔고 그 기회에 도망을 쳤습니다. 오길남 박사는 사실 안해 신숙자녀성의 권유를 좆아서 한 행동이었지만 이후 요덕수용소로 끌려간 가족은 구출해내지 못했고 결국 혼자만 남조선으로 가 지금껏 고통 속에 살고 있습니다.



인생이 전부 가족들을 구출하기 위한 삶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지만 안타깝게도 실현되지 않았습니다. 그 동안 오길남박사는 어떻게 하나 가족을 구출해보려고 백방으로 노력했습니다. 내 아내와 딸들을 보내달라는 그의 피타는 절규는 독재세력의 공갈과 횡포에 잔인하게 짓밟혔고 가족이 구출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그의 한 맺힌 호소는 그냥 한 가족의 가슴 아픈 사연과 비극이었을 뿐이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그저 동정이나 보내줄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통영의 딸 구출운동은 정치범수용소와 랍치문제 등 북조선의 비참한 인권현실을 상징하는 것으로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정일 독재세력은 저들이 저지른 비인도주의적 죄행으로 국제적 고립과 압박에 더욱더 시달리게 될 것이고 체제위기는 날로 심각해질 것입니다. 따라서 독재세력은 억류하고 있는 통영의 딸들을 하루빨리 남편과 아버지에게로 돌려보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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