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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들은 뭘 먹고 살라고 식량을 다 뺏아가는가?

논평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1-11-04 19:25


김정일 독재세력이 지난달 7일과 19일 각각 최고사령관과 당중앙군사위원회 명령으로 올해 수확한 식량을 군량미로 최우선 보장할 데 대한 지시를 각 행정기관 및 농장관리위원회와 량정 사업소 등에 내려 보냈습니다. 수확을 앞둔 각 농장에서 군대에 식량을 보장하기 위한 사상 사업을 힘있게 벌리는 한편 책임일군들이 직접 군량미 계획을 세워 철저히 관철해야 한다고 아예 쪼아 박아 넣었습니다. 또한 군량미를 보장하는데 필요한 전기와 연료, 수송 수단 등 경제 실무적 대책을 세우도록 해당 기관들이 지원하라고 내리 먹였습니다.



아시다시피 지금 인민군대의 식량사정은 말이 아닙니다. 륙 해 공군 각 군단과 사단, 련대에 이르기까지 어느 병종에나 영양실조에 걸려 병원에 입원한 군인들이 수없이 많아 처치 곤란에 빠질 정도입니다.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탈영해 주민가옥을 털거나 농장 밭을 무리로 습격하는 등 지나가는 사람들의 돈이나 옷을 빼앗는 강도행위가 끊이질 않아 독재세력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선군독재의 기둥인 인민군대가 이처럼 군민관계를 완전히 말아먹고 쑥대밭이 됐으니 골치 아플만도 합니다.



이에 바빠 맞은 독재세력은 최고사령관 명령이요, 당중앙군사위원회 명령이요 하는 것을 내려 강제로 군량미를 걷어 들여 곤경에 처박힌 저들의 처지에서 벗어나 보려고 발광하고 있습니다. 올해 걷어 들인 알곡에서 한해 필요한 식량이 절대적으로 모자라는 형편에 군량미로 다 돌리고 나면 인민들에게 공급할 식량은 과연 있기나 하겠습니까? 그런데 중요한 문제는 국제사회에 알곡 하나만 가지고 식량문제를 해결하는 나라나 국가는 없다는 것입니다. 밥과 고기, 남새와 과일, 물고기 등 다양한 식품을 가지고 먹는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비타민과 단백질을 비롯한 여러 가지 영양을 섭취해 건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도 국제적인 교류와 개방으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독재세력은 강성대국으로 선포한 래년에는 식량배급을 실시한다고 강연회를 비롯한 각종 행사 때마다 요란하게 선전했지만 이것이 인민들을 기만하기 위한 술책에 불과했다는 것을 스스로 드러냈습니다. 국제사회에 비굴하게 식량구걸이나 하지 말고 인민들이 마음껏 장사를 할 수 있게 풀어놓아야 합니다. 십 수 년 동안 갈고 닦아온 장사실력으로 독재세력의 도움이 없이도 얼마든지 잘 살 수 있는 우리 인민들입니다. 김정일은 영양실조에 걸린 인민군대의 총대에 매달려 다 기울어져 가는 독재를 유지하려고 아등바등 하지 말고 대담하게 개혁개방의 길로 나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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