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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순한 목적을 노린 대결광대극 [2011년 4월 2일]

정의와 진실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1-08-16 17:31




안녕하십니까. 정의와 진실시간입니다. 지난 3월 26일은 김정일 독재세력이 남조선 해군 군인 46명을 바다에 수장시킨 천안호사건을 일으킨 지 1돐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전쟁도 아닌 평화 시기에 일어난 이 사건은 명백히 남측에 대한 도발이고 대결광대극이 틀림없습니다. 그런데도 오히려 남측이 공화국을 반대하는 대결광대극을 벌이고 있다고 로동신문은 떠벌이고 있습니다. 그럼 오늘도 로동신문에 실린 기사를 가지고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9일부 로동신문 “불순한 목적을 노린 대결광대극”이라는 기사를 통해 “남조선 보수 당국이 천안호사건 1년이 되는 것을 계기로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적대감과 대결분위기를 고취하는 불순한 소동을 요란하게 벌리고 있다.”고 고아댔습니다. 정상적인 경계근무를 수행하던 남조선해군함선을 침몰시킨 이 천안호 사건은 남조선 인민들의 가슴속을 멍들게 했고 그 상처는 아직도 깊게 남아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 사건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의미에서 천안호사건 1돐을 맞아 추모제를 비롯한 여러 가지 행사들을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또 꼭 해야 할 일입니다. 문제는 이 천안호 사건을 어떻게 바라보느냐 하는 것입니다.



기사에서는 우선 “천안호사건을 꾸며낸 저들의 반민족적죄악을 가리우고 사건의 책임을 어떻게 하나 우리 공화국에 넘겨씌움으로써 대결책동을 합리화하고 더욱 강화하기 위해서”라고 썼지만 이것이야말로 천안호를 폭침시킨 책임에서 벗어나 보려고 발광하는 것이라 볼 수 있는 뚜렷한 증거입니다. 천안호사건 1년을 맞아 다시 한 번 김정일 독재세력의 죄악을 세상에 알리고 애석하게 희생된 고귀한 청춘들의 넋을 기리고자 하는 추모제가 도대체 뭐가 잘못 됐단 말입니까. 또 이들을 구하고자 수십 미터의 물속에 들어가 구조작업을 하던 한주호준위가 안타깝게 사망하자 이 위훈을 널리 알리고 대대손손 기리기 위해 그에 대한 동상제막식을 한 것이 왜 대결광대극이라는 말입니까.



이뿐이 아닙니다. 천안함에서 순국한 고 민평기 군인의 어머니 윤청자는 자기 아들의 죽음으로 받은 10만 딸라가 넘는 위로금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 달라며 기관총을 만들어 나라에 바쳤습니다. 이번에 목숨을 잃은 애젊은 46명의 용사들의 가족들은 우리 인민들로써는 생각지도 못할 많은 액수의 보상금과 위로금을 정부와 여러 사회단체로부터, 또 온 국민이 모은 성금을 전달받았습니다. 바로 이 많은 돈을 자기 아들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게 하기위해 기관총을 만들어 바쳤는데 이 기증식이 대결광대극이라면 이들을 죽인 독재세력은 뭐라고 불러야 하겠습니까.



우리는 여기서 자기 전사들을 끔찍이 아끼고 사랑한다는 김정일이 오로지 자기를 위해 청춘도 생명도 다 바치고 떠나간 우리 인민의 아들딸들을 어떻게 대했는지 돌아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전사자가족증이라는 종이장과 김정일 선물이랍시고 텔레비죤수상기 하나 달랑 받고 마음껏 울기는커녕 도리어 장군님의 사랑에 감격의 눈물을 흘려야 하는 수많은 전사자가족들의 초라함과 분노를 어떻게 말로 표현하겠습니까. 지난 시기 금강산발전소에서만도 건설 도중 물길을 뚫다가 죽은 군인들은 셀 수 없을 것입니다. 이들 가족들은 보상금, 위로금은커녕 김정일의 선물로 내려오는 텔레비죤 수상기 하나도 받지 못했을 뿐 아니라 어디 가서 자식의 죽음을 하소할 곳조차 없었습니다.



로동신문은 불순한 목적을 노린 대결광대극이요, 뭐요 하는 기사보다 차라리 이런 진실하고 사실적인 기사를 써서 독재세력의 파렴치성을 폭로했어야 했습니다. 대결광대극은 남조선이 꾸미는 것이 아니라 김정일 독재세력의 전형적인 독점물입니다. 독재세력의 발맞추어 말도 안 되는 이런 기사로 열을 올리면 올릴수록 추악한 몰골만을 더욱 드러내게 될 것이란 점 명심하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정의와 진실시간의 장성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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