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독재자의 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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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부 재스민 혁명에 쫓겨난 벤 알리, 두 번째
다큐, 독재자의 말로
작성날짜
2013-01-03 18:18
2010년 12월, 한해가 끝나가고 있었다. 겉으로 보기에 뜌니지는 조용하였고 다른 아랍 국가들에 비해 안정돼있는 듯 했다. 하지만 그것은 폭풍전야의 고요였다. 부패하고 무능력한 벤 알리 정권에 대한 인민들의 불만은 극에 달해 있었다.
특히 인구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20대 청년들의 절망과 좌절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도 같았다. 청년실업률이 30%가 넘을 만큼 심각했다. 사위 아메리의 형도 이런 청년들 중의 하나였다.
대학에서 아무리 공부를 열심히 해도 쓸모가 없었다. 청년들은 자기 인생을 마음껏 펼쳐나갈 수 있는 기회는 커녕 먹고 살기조차 힘들었다. 불만은 쌓여만 갔다. 봉기에 참가했다가 총에 맞아 사망한 28살의 왈리드도 그랬다. 그의 어머니의 말이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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