련속극으로 남조선 엿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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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 혼수 이 정도는 해야 하지 않겠니?

련속극으로 남조선 엿보기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3-07-02 18:09

 


예로부터 결혼을 인생에 있어 가장 크고 중요한 행사라 여겨 인륜지대사라고도 부르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 할 때 즈음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예단, 즉 혼수문제인데요. 한국에서 혼수문제는 과연 어떤 모습을 갖고 있을까요? 연속극 <결혼의 여신>의 한 장면 함께 들어보시죠?


 


예단 이라는게 본래 결혼을 축하하는 마음을 담아서 시댁과 친정 서로간에 주고 받는 선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어느덧 한국사회에서의 예단 문제는 그 본래의 의미가 다소 변질된 듯 합니다. 혼수가 일종의 거래로 여겨지는 그릇된 세태 때문인데요. 즉 신랑이 얼마짜리 집을 마련하면, 신부는 얼만큼의 혼수를 준비해야 한다는 식입니다. 부모의 눈물로 울리는 웨딩마치라는 한 기획기사는 한국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었던 적이 있는데요. 신부의 부모는 딸이 시댁에서 책 잡히지 않게 하려고 돈을 빌려서라도 혼수를 준비하는 모습을 꼬집었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일부 부유층에 불과했던 얘기였던 예단갈등이 2000년 초반을 기점으로 중산층과 서민층에까지 번지고 있다고 하니 이제는 이런 갈등을 남의 얘기로 치부할 수 없게 된 것이죠. 방금 들으신 연속극에서도 결혼을 한 달 앞두고 남자쪽 부모님이 터무니 없는 예단을 요구해서 다투는 장면을 들으셨는데요. 좀 과장된 장면이긴 하지만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합니다. 새롭게 출발하는 두 사람을 축하하기 보다는 얼마나 주고 받았는가에 더 관심이 많은 세태에 경종을 울리는 내용들이었기 때문이겠죠. 그래도 최근에는 결혼식을 간소화 하자는 이런 기획기사나 정부의 노력들이 공감대를 얻어가고 있다고 하네요. 새롭게 만들어가는 한 가정에 정말 필요한 건 두 사람의 사랑과 가족들의 진심어린 축하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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