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의 비극에서 북한 동포들을 구출하자

진행: 자유조선방송과 ‘북한 반인도범죄철폐국제연대’가 함께 하는 북한 인권특집 방송, 안녕하십니까? 진행을 맡은 김민수입니다. 지난 시간에 김설희씨와 함께 ‘식량권’이라는 주제로 90년대 중반의 식량난 실태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봤는데요, 오늘은 북한 당국이 삭량난 해결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1. 북한에서는 수령의 유일적 영도를 강조하는데요, 일이 잘되면 모두 수령 덕분이라고 하지요. 북한 당국의 논리대로라면 주민들은 수령의 탁월한 영도를 받으면 살아왔을 뿐인데, 결과는 300만명 이상이 굶어죽는 대참사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당국에서는 식량난이 발생한 이유는 뭐라고 했습니까? (주민들은 그 선전을 믿었습니까?)

2. 다른 나라에도 자연 재해가 많은데 유독 북한에서만 무더기로 굶어죽는 사태가 발생하는 것에 대한 다른 생각은 안 드셨는지?

3. 나라의 재부를 독점하고 있는 수령이 주민들을 먹여 살리는 건 응당한 책임입니다. 그럴 능력이나 의지가 없다면 적어도 주민들이 알아서 식량을 마련할 수 있는 자유를 줘야 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김정일은 식량을 구하러 이동하는 것도 탄압을 했잖아요?

4. 특히 중국에 나간 탈북자들에 대한 처벌은 정말 심했습니다. 이 때문에 국제사회가 북한의 인권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는데요, 어느 정도로 탄압이 심했는지?

5. 굶주리다 못해 물건을 훔칠 수밖에 없었던 사람을 공개처형을 많이 했지요?

삽입:  광고(프로그램 전체 광고) 지금 인간의 기본 권리를 누리며 살고 계십니까? 인민이 존중받는 세상, 자유조선방송이 함께합니다.

진행: 지금 여러분들은 자유조선방송 북한인권 특집 방송을 듣고 계십니다.

6. 책임이 있는 수령은 인민들을 방치하고 오히려 북한 주민들을 위해 식량을 지원한 건 국제사회였습니다. 한국이나 유엔에서 보내준 식량 받으신 적이 있으신가요?

7. 북한 당국은 식량난의 책임을 미국의 봉쇄탓이라고 하지만, 미국은 1996년부터 2000년까지 북한 주민들에게 식량 133만톤을 지원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96년부터 2005년까지 총 20억 딸라에 달하는 식량 원조를 북한에 제공했는데, 왜 주민들은 제대로 받지 못했는지? 그 식량은 어디로 간 겁니까?

8. 외국에서 원조해준 쌀을 주면서 김정일의 위대성을 선전하기도 하고, 국제사회가 모니터링을 할 때 받은 것처럼 연기를 하기도 했다고 들었다, 실제로 그랬는지?

9. 수령이 인민들을 버리자 인민들은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해 생존했다. 이 과정에 장마당도 생겨났는데 당국에서 장사도 못하게 통제하지 않았나?

10. 고난의 행군을 지나면서 가장 큰 피해를 본 사람이 아이들일 것. 이 시기에 태어난 아이들은 제대로 먹지 못해 발육이 안 되고 뇌에도 영향을 미쳐 한 세대를 망쳤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식량난이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다고 보시는지?

11. 고난의 행군 시절에 김정일이 우상화 사업에 돈을 쓰지 않고, 국제사회가 지원한 쌀을 제대로만 공급했다면 그러기 많은 사람들이 굶어 죽지 않았을 것 같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12. 북한 당국은 지금도 식량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국제사회의 원조를 받고 있다. 북한의 식량 문제를 풀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

진행: 네. 김설희 씨, 긴 시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진행: 정치의 기본은 사람들의 식의주 생활을 보장하는 것입니다. 특히 먹는 문제는 생존과 직결된 것이기 때문에 국가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하지만 북한 당국은 수백만 명을 굶겨 죽인 것도 모자라 아직까지도 먹는 문제를 풀지 못하고 있습니다. 북한 당국은 식량 문제를 풀 능력이 없다면 최소한 주민들이 식량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는 걸 방해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 대담을 마치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