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당원들과 인민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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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서해교전 10돐을 맞아

전체 당원들과 인민들에게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2-06-29 17:19


2002년 6월 29일, 북측 해군경비함이 서해분계선을 침범해 남조선 경비함을 공격했습니다. 25분간 이어진 전투로 북측은 3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남조선은 6명이 죽고 18명이 다쳤습니다. 당시로 말하면 2000년 북남수뇌회담과 6. 15공동선언으로 북과 남 사이에 화해협력의 분위기가 흐르고 있었습니다. 더구나 남조선은 일본과 공동으로 세계축구선수권대회를 치르고 있었고, 남조선 축구 선수단이 뛰르끼예와 3,4위 자리를 놓고 경기를 하는 날이라 온 나라가 잔치 분위기였습니다. 이러한 때 김정일 독재집단이 도발을 일으키자 남조선 인민들은 당시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사건 이후 독재집단은 남조선 경비함이 먼저 도발을 했다고 떠들어댔지만 이것은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당시 북측 경비함은 남측 경비함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서해분계선을 넘었고, 기습적으로 남조선 경비함에 집중사격을 퍼부었습니다. 이에 남측이 대응사격을 하면서 전투가 벌어지게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독재집단은 왜 이런 도발을 벌렸겠습니까? 우선 1999년 6월15일에 있었던 서해교전에서 북측 경비함이 먼저 공격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남조선 해군에게 참패를 당한 적이 있습니다. 김정일은 이에 대한 복수전으로 2002년 서해교전을 치밀하게 준비했던 것입니다.



또한 정치적 노림수도 있었습니다. 우선 햇볕정책이라는 유화적인 대북정책을 펼치고 있는 김대중 정부를 한번 떠보자는 속심이 있었습니다. 북과 남이 분단된 이후 처음으로 수뇌회담이 열렸고, 이후 남조선은 경제협력과 인도적 지원을 하며 북조선을 도왔습니다. 그런데 김정일은 남조선이 부드러운 대북정책으로 결국 자신의 독재체제를 허물고 개혁개방으로 나오도록 할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버리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김정일은, 과연 김대중 대통령이 이런 전략과 원칙을 가지고 있는지를 시험해보기 위해 무력도발을 한 것입니다. 무력도발에 대처하는 김대중 정부의 모습을 보고서 이후의 대남전략을 짜기 위한 계산을 하고 있었다는 말입니다. 이 같은 목적 외에도 서해를 분쟁지역으로 만들어, 종국적으로는 미국과 평화협정을 맺고, 남조선에 주둔해 있는 미군을 철수시켜보자는 의도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결국 김정일 독재집단은 오로지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북과 남의 끌끌한 청년들을 희생시켰다는 말입니다. 특히 용서가 안 되는 것은 우리 해병들에게 전투가 있다는 것도 알려주지 않고 그들을 사지로 내몰았다는 것입니다. 더구나 남조선 해군 여섯 명을 죽이고 경비함 1척까지 침몰시켰다는 성과를 자랑하기 위해, 전투 과정에서 부상당한 우리 해병들의 존재를 숨기려고 했습니다. 부상당한 해병 중에는 포탄 파편을 230개나 맞은 병사도 있었지만 이들이 받은 것은 국기훈장과 김정일의 이름이 박힌 선물이 고작이였습니다. 정당한 대의명분도 없이 김정일의 정치적 노리개로 리용만 당하다가 목숨을 잃거나 끔찍한 부상을 당한 우리 해병들의 인생을 생각하면 정말 억이 막히지 않을 수 없습니다.



북과 남의 애젊은 청년들을 희생시키고, 조선반도의 평화를 깨뜨린 서해교전이 발생한지 벌써 10년이 됐습니다. 그 동안에도 김정일, 김정은 독재집단은 남조선에 대한 도발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독재집단은 2009년 11월에도 서해에서 도발을 했고, 이듬해 3월에는 남측 령해에 잠수함을 침투시켜 기습적인 어뢰공격으로 천안호를 침몰시켰습니다. 그로 인해 남조선 장병 46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몇 달 뒤인 2010년 11월에는 남조선의 연평도까지 포격해 군인은 물론 주민들의 목숨까지 앗아갔습니다. 이렇게 동족을 해치지 못해 안달하고 있는 독재집단이 있는 한, 우리 민족의 화해와 협력은 물론 평화통일도 기대할 수가 없습니다. 전체 당원들과 인민들은 반통일 세력인 김정은 독재집단에 맞서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실현하기 위해서 견결히 투쟁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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