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당원들과 인민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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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을 외면하는 현상들과 강한 투쟁을 벌려야 한다

전체 당원들과 인민들에게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2-06-11 18:18


지난 4월6일 김정은은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책임일군들과 한 담화에서 앞으로 추진할 주요 정책에 대해서 밝혔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대부분 김정일과 자신에 대한 충성심을 강조하고 군사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었는데요. ‘민심을 챙기고 식량문제를 해결하라’고 몇 차례 강조하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그로부터 두 달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김정은 독재집단이 한 행동을 보면 자기들에게 리득이 되는 건 철저히 집행하고 인민들에게 리득이 되는 일은 참, 지독히도 하지 않았습니다.



독재집단은 김정일과 김정은에 대한 충성심을 높이기 위해 막대한 돈을 들여 우상화 사업과 각종 정치행사를 벌렸습니다. 김정일의 호화장례식을 치른 이후 그의 시신을 영구보존한다며 미이라로 만드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에짚트의 파라오 시대 때나 있었던 ‘대를 이은 미이라 만들기’에 적어도 100만 딸라, 시체가 썩지 않게 관리하는 비용만 해도 년간 최소 80만 딸라가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김정일을 영원히 모신다면서 전국에 초상화를 설치하고 영생탑과 동상을 건립하면서 숱한 돈을 랑비했습니다.



강성대국을 선포하는 날로 정했던 김일성 생일 100돐 때는 국가 예산의 1/3에 달하는 20억 딸라에 쓴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력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 조선소년단 창립절 경축행사 비용까지 합하면 독재집단은 단지 김정은의 위대성 선전을 위해서 단지 몇 개월 만에 수십억 딸라를 길바닥에 뿌려댄 것입니다.



그것만이 아닙니다. 김정은에 대한 우상화 선전비용에도 막대한 돈이 들어갔지만 그의 권위를 높여주기 위한 군사력 강화에도 많은 돈이 들어갔습니다. 김정은은 나이도 어리고 경력도 없는데다가, 권력을 3대째 세습했다는 비판까지 받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김정은은 어리지만 배짱 있는 군사지도자라는 걸 과시하기 위해 핵과 미싸일로 조선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김정은은 자신이 최강대국인 미국과 맞서는 지도자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 2월 말에 있은 미국과의 합의를 깨고, 지난 4월13일에 인공지구위성을 위장한 장거리 미싸일 광명성 3호를 발사했습니다. 100초도 못 날아가서 폭발하고만 장거리 미싸일을 발사하기 위해 무려 8억5천만 딸라라는 막대한 돈을 쏟아부었습니다. 이 돈이면 당시 국제시세로 강냉이 360만 톤을 살 수 있었고, 이 강냉이를 황해도에만 뿌렸어도 숱한 사람들이 굶어죽는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독재집단이 장거리 미싸일 발사로 돈만 날린 것이 아니라 국제사회의 식량지원도 줄어들게 했습니다. 당초 미국은 독재집단이 제3차 핵시험과 장거리미싸일 발사를 중단하고, 국제 핵사찰단이 공화국에 들어가는 조건으로 북조선에 24만 톤의 식량을 지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독재집단이 장거리 미싸일 발사로 이 합의를 깨버리면서 24만톤의 식량 지원은 없었던 일이 돼 버렸고, 그 여파로 국제사회의 지원마저 줄어들고 말았습니다.



독재집단은 이렇게 김정은의 위대선 선전을 위해 모든 희생을 감수해 왔지만 정작 인민들을 위해서는 아무 것도 한 것이 없습니다. 김정은이 분명 자신의 입으로 “군중 속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제때에 풀어주어야 하며, 민심을 소홀히 하거나 외면하는 현상들과 강한 투쟁을 벌려야 한다"고 간부들에게 강조했는데, 정작 자신은 민심을 외면하는 일들만 해왔습니다. 평양에서 치르는 정치행사를 위해 황해도 지방에서 식량을 마구 수탈한 결과 수많은 인민들이 굶어 죽어가고 있습니다. 남조선에 대한 도발위협과 장거리 미싸일 발사로 국제사회의 지원과 중국의 원조마저 줄어들어 식량가격이 대폭 올랐습니다. 여기에 통제까지 강화돼 생필품과 식량의 이동이 막히면서 인민들은 어느 때보다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민심을 소홀히 하고 외면하는 김정은 독재집단과 강한 투쟁을 벌리지 않는다면, 앞으로 제2의 제3의 고난의 행군이 찾아오고야 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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