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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을 포기하고 나라의 문을 활짝 열면 턱없이 부족한 전기 문제를 단번에 풀 수 있다

전체 당원들과 인민들에게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2-06-08 18:42


최근 김정은 독재집단이 평양에 발전용량 10만㎾급 화력발전소 3기를 건립해 달라고 중국 기업에 합작을 제안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독재집단은 중국 측에서 발전소를 지어주면, 지하자원으로 건설자금을 낸다는 조건을 내걸었다고 합니다. 이것을 보면 나라의 자원을 헐값이 팔아서라도 전기를 마련해야 할 만큼 어려운 상황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공화국에서 제일 긴장한 문제가 바로 식량과 함께 전기입니다. 평양은 수도라고 해서 특별히 전기를 공급하는데도 하루 보통 10시간 이상은 정전이 되기 때문에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지방은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전기도 명절공급이라는 말이 돌 정도로 만성적인 전력부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농촌지역은 아예 전기가 공급되지 않아 까막 세상입니다. 전기신세를 진 것이 까마득한 우리 인민들에게 밝은 전기불은 오히려 희한하게만 느껴지는 사치품으로 되고 말았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전기 문제가 풀리지 않는 거겠습니까? 너무 오랫동안 전력사정이 안 좋았기 때문에 지적해야 할 문제가 한두 가지는 아닙니다. 북조선은 주로 수력발전과 화력발전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새로운 발전소가 건설되지 않고, 기존에 있는 발전소도 설비가 락후돼 필요한 만큼의 전기를 생산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발전소가 적더라도 설비를 현대화하면 전기생산량을 늘릴 수 있지만, 독재집단은 여기에는 관심을 돌리지 않고 있습니다.



발전소를 돌릴 연료가 부족한 것도 문제입니다. 수력발전소의 경우 가물 같은 자연재해 때문에 타격을 받고, 화력발전소는 석탄 같은 연료 부족으로 가동률이 낮습니다. 화력발전 연료 중 효률이 높은 것이 중유인데 석유가 안 나는 우리나라는 수입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수입량도 많지 않을뿐더러, 과거 국제사회가 핵을 포기하는 대가로 공짜로 중유 지원을 해줬지만, 독재집단이 비밀리에 핵개발을 계속해 이 지원마저도 중단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어렵게 전력을 생산해도 송배전 시설이 낡아서 전기가 공장이나 가정집에 가는 동안 20~30%나 손실을 입는 것도 큰 문제입니다. 결국 공화국 자체의 힘으로 필요한 전력을 생산하기가 어렵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독재집단은 지난 시기 전기 문제를 풀겠다며 공장, 기업소는 물론 가두 인민반까지 총동원해 물이 흐르는 곳이면 중, 소형 발전소를 그럭저럭 많이 건설했습니다. 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자갈과 세멘트를 비롯한 자재와 작업도구는 물론 건설자들의 식량까지도 개인에게서 거둬들였습니다. 그러나 “장군님께 충성의 보고를 드린다.”며 요란하게 건설한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기는 그야말로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중소형발전소들은 거의 모두 무용지물로 변해 인민들의 원망만 사고 말았습니다.



이런 방식으로는 절대 전기 문제를 풀 수 없습니다. 김정일이 죽기 직전까지 현지지도를 하며 관심을 돌렸던 자강도 희천청년발전소가 가동됐지만 전기 사정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나라의 귀중한 지하자원을 중국에 헐값에 팔아 화력발전소 3기를 당장 짓는다고 해도 긴장한 전력사정이 풀릴 가능성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전기 문제를 풀 수 있겠습니까? 핵을 포기하고 개혁개방으로 나가면 됩니다. 국제사회는 독재집단이 핵을 포기하는 대가로 함경남도에 200만㎾급 경수로 발전소를 건설해주다가 2006년 1차 핵 시험으로 중단한 바 있습니다. 이것을 봐도 핵만 포기하면 막대한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현대적인 발전소를 공화국도 가질 수 있다는 말입니다. 또 남조선이 북조선으로 직접 전기를 보내주는 방안도 있습니다. 지금 개성공업지구가 남쪽에서 보내주는 전기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결국 핵을 포기하고 나라의 문을 활짝 열기만 하면 전기 문제를 단번에 풀 수 있습니다. 그런데 김정은은 자기 개인의 리익만을 생각하며 이렇게 전기를 해결할 생각조차 않고 있으니 이 얼마나 한심한 일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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