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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정론 “김정일 동지의 혁명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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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2-01-06 18:10


예로부터 사람을 죽어 이름을 남기고 범은 죽어 가죽을 남긴다는 말이 있습니다. 독재자 김정일은 죽었지만 그가 남긴 것은 황폐화된 나라 경제와 극도로 령락된 인민생활과 서슬 푸른 선군독재, 그리고 현대사에서 도저히 찾아볼 수 없는 3대 세습입니다. 그런데도 독재자의 품격을 위인의 품격으로 치켜 올리며 생전에 그가 위대한 업적과 함께 혁명유산을 남겼다고 떠벌이는 미치광이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오늘은 로동신문에 실린 글을 가지고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 12월 28일 로동신문은 "김정일 동지의 혁명유산"이라는 정론에서 '수령님 물려주신 주체혁명의 붉은 기와 백두산총대를 높이 드시고 자주와 번영의 한길로 조선을 이끌어 오신 나날에 우리 장군님 이룩하신 업적은 얼마나 크나큰 것인가.'며 력사여, 오늘 또다시 너의 갈피에 아로새기라, 거룩함에 눈물이 쏟아져 내린다고 호들갑을 떨었습니다. 김정일은 자기 애비 김일성에게서 물려받은 선군폭압 총칼로 공화국을 기아와 빈궁으로 허덕이는 가난한 나라로 만든 장본인입니다. 여기에 무슨 거룩함이 있어 눈물이 쏟아져 내린단 말입니까?



그런데도 신문은 '산기슭에 아담하게 펼쳐진 농촌살림집 한 채도 무심히 볼 수 없다. 극장의 불빛 한 점도 그저 스쳐 지날 수 없다.'느니 '한해가 다르게 이 땅이 달라지고 5년 전,10년 전을 알아볼 수 없게 변모된 조국을 바라볼 때 이처럼 너무도 많은 것을 력사에 남겨주신 장군님생각에 가슴이 젖어든다.'고 했습니다. 공화국 방방곡곡 그 어디를 가보아도 무식한 독재자의 전횡으로 숨죽은 공장과 황량한 농촌길이며 가난과 굶주림에 지칠 대로 지친 인민들의 원한에 찬 모습들입니다. 세월이 흐를수록 더 한심하게 변한 것이 오늘 날 공화국의 현실입니다.



김정일은 37년 통치기간 당과 군대를 철저히 독재의 도구로 만들었고 각종 악법과 통치기구로 온 나라를 독재의 왕국으로 만들었으며 가는 곳마다 정치범 수용소를 만들어 수십만의 무고한 사람들을 감금했습니다. 이 세상의 그 어느 법보다도 더 무서운 당의 유일사상체계10대원칙이라는 해괴한 론리로 전체 당원들과 온 나라 인민들을 정신적 노예로, 불구자로 만들었습니다. 자기의 독재권력 유지에 조금이나마 거치장스러운 존재라면 지난날의 공로나 우정은 물론 자기의 친삼촌이나 동생 등 친인척 관계도 헌 신짝처럼 차 던지고 무자비하게 숙청한 파렴치한이었습니다.



참으로 독재자 김정일의 한생은 오로지 자기 자신만을 위한 독재권력 유지와 부패 타락한 생활, 김씨 일가족속의 호화 사치스런 삶이였습니다. 그런데도 김정일은 '나의 한생을 하나로 쥐여짜면 "인민"이라는 이 두 글자가 남습니다. 인민들이 바란다면 돌 우에도 꽃을 피워 인민들에게 영광을 드리고 싶은 것이 나의 솔직한 심정입니다.'라고 뻔뻔스럽게 줴쳐댔습니다. 온갖 괴로움도 고생도 달게 여기며 묵묵히 참아온 세상에 더 없이 순박하고 고지식한 우리 당원들과 인민들을 우롱하고 무시해도 분수가 있지, 어디 이따위 망발로 자기의 죄 많은 한생을 변명한단 말입니까?



위인의 품격과 높이는 그가 생전에 이룩한 업적과 함께 그가 남긴 유산의 위대함으로 결정됩니다. 불멸의 가치를 가진 인간의 재부라야 유산이라고 떳떳이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사실 이 글을 쓴 사람도 제 정신이 있는 사람이라면 우리 인민들이 얼마나 불행하고 억울한 인민인지 잘 알 것입니다. 시대와 력사를 어울리는 않는 이런 망발로 우리 인민들의 가슴에 또 한 번 못을 박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현대판 봉건 세습과 부패한 당과 군대, 거덜이 난 공화국과 굶주림에 시달리는 인민을 이따위 글로 얼려 넘기려고 한다면 반드시 력사의 심판을 받고야 말 것입니다.



지금까지 정의와 진실시간의 리광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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