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력사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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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건국 초기 상황

청소년을 위한 력사강좌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1-08-07 01:22




안녕하세요. <청소년을 위한 력사 강좌>의 장성무입니다. 오늘은 제10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건국 초기 상황’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쏘련의 신속하고 일사불란한 공산화 전략과 김일성의 정치적 수완, 공산주의자들의 협력 그리고 일제 시대에 갖춰진 경제력을 바탕으로 수립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가장 중요한 과제가 무엇이였을까요? 바로 남조선을 공산화하는 것이였습니다.



1945년 10월 10일부터 14일까지 평양에서는 비밀리에 조선공산당 5도당 책임자 및 열성자 대회가 열렸습니다. 여기에서 ‘조선공산당 북조선분국’이 결성되는데, 분국일 수밖에 없었던 것은 쏘련공산당의 1국 1당제 원칙 때문이였습니다. 북조선은 당 창건기념일을 조선로동당이 결성된 1949년 6월 30일이 아닌 1945년 10월 10일로 정하고 있는데 이것은 ‘조선공산당 북조선분국’을 실제적인 당 창건으로 여겼던 것입니다. 이 회의 기간 중인 10월 13일 김일성은 ‘새 조선 건설과 민족통일 전선에 대하여’라는 다음과 같은 연설을 합니다.



‘새 민주조선을 건설하느냐 못하느냐 하는 문제는 전적으로 우리가 공산당을 강화하고 민족통일전선을 결성하여 광범한 대중을 공산당의 주위에 집결시키는 사업에서 성공하느냐 못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매개 공산당원들은 당 대렬을 부단히 확대 강화하며, 우당들과 성심성의로 합작하며 광범한 군중을 쟁취하기 위하여 적극적으로 투쟁하여야 하겠습니다.’



즉, 북과 남 모두에 공산주의 정권을 세우기 위해 통일전선을 확고히 하고, 이를 위해 당을 강화해야한다는 것을 명확히 한 것입니다. 이것은 이후 ‘북조선에 먼저 민주적인 정권을 수립하고 그것을 민주기지로 삼아 남조선을 미국의 지배에서 해방시켜 국토를 완전 정복하겠다.’는 이른바 김일성의 국토 완전 정복론으로 구체화됩니다. 이러한 과정의 일환으로 박헌영, 려운형 등 남조선 출신 공산주의자가 중심인 남조선민주주의민족전선과 김일성, 김두봉 등이 중심인 북조선민주주의민족통일전선은 1949년 6월 25일, 평양에서 북남련석회의를 열고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으로 두 단체를 통합합니다. 이 조직은 1950년 5월 7일, 북남간의 통일된 최고립법기관을 설립하기 위한 총선거를 8월 5일부터 8일까지 실시하고, 평화통일문제의 협의를 위해 북남 제정당, 사회단체협의회를 소집하자고 남쪽에 제안합니다.



이 제안이 있자 남조선 국회에서도 통합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하였으나 12일 후인 6월 25일, 전쟁이 발발하고 난 다음에야 이 제안이 남침을 은닉하기 위한 평화공세였음이 알려지게 됩니다. 한편 1949년 6월 30일 북조선로동당과 남조선로동당은 평양에서 련합중앙위원회를 열고 당 이름을 조선로동당으로 바꾸고 김일성을 위원장으로, 박헌영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합니다.

미군정의 공산당 불허 정책으로 북조선으로 피신한 남조선로동당 계렬로써는 불가피한 선택이였습니다. 이로써 김일성은 조선 내외의 쟁쟁한 선배혁명가들을 물리치고 당을 장악할 수 있게 됩니다. 이것은 박헌영을 비롯한 남조선로동당 계렬의 몰락의 시작이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건국 초기의 북조선은 쏘련의 후원을 받은 김일성이 당과 권력을 장악하여 남조선의 공산화를 착실히 준비해가던 시기였습니다. 이러한 남조선을 공산화하기위한 로선은 1949년 6월, 미군이 500여 명의 군사고문단만 남기고 남조선에서 완전히 철수하고, 1950년 1월 쓰딸린이 김일성의 남침계획을 승인하면서 전쟁이라는 방식으로 구체화됩니다.



<청소년을 위한 력사 강좌> 제10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건국 초기 상황’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다음 이 시간에는 제11과 ‘6.25전쟁 - 어떻게 시작되었나?’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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