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통일

남과 북 청년들을 잇는 라디오 친구, 청춘통일.. 안녕하세요 조미영입니다.

“세상은 참 살기 힘든 거죠?” 열일곱 소녀가 어른에게 물었습니다.
“열일곱 나이로 그런 말 말아라” 하고 어른이 대답했죠.
그러자 소녀가 한 말이요.
“열일곱도 세상은 살기 힘들어요! 저는 지금 열일곱의 세상 밖엔 볼 수 없으니까요!” 
(쉬고) 그 후 어른은 아~무 대답도 할 수 없었습니다.
 
내가 보기엔 마냥 쉽고 별거 아닌 고민일지라도
함부로 판단해서 얘기하면 안 되는 거 같아요.
내가 보고 겪는 세상이 그 사람의 세상은 아니니까요.
 
주변 사람이 내게 힘들다고 말하면,
너만 힘드냐, 다 힘들다, 그까짓 게 뭐가 힘드냐, 하며 퉁명스럽게 말하지 말고
당연히 힘들지, 하고 말해주세요.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힘이 될 테니까요.

<오늘의 코너>

-세젤궁 청춘이야기(with 김예진)

-알판으로 보는 세상(with 김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