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의 시장경제 바로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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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부 금융산업, 두 번째

김정호의 시장경제 바로알기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3-02-05 18:32


 


사회: 조선에서도 사실 자본주의 시장경제라고 말할 수 있는 장마당경제가 상당히 커지고 이제는 거의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보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국가적인 주도로 정상적인 발전과정을 한 게 아니라 인민들이 살아남기 위해 자력갱생으로 장마당이나 유통을 개척한 걸 마지못해 인정하는 수준에 불과하거든요, 그러다보니까 은행과 같은 금융부문의 발전이 상당히 더딘 게 현실입니다. 국가에서 운영하는 은행이 있긴 하지만 이곳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되는데요, 사실 은행이라고 하면 언제든지 맡겨뒀던 돈을 찾아 써야 하는데 저금할 때마저 무조건 한 달에 얼마씩 저금해라 계획을 주는 식으로 하다 보니 은행에(저금소) 맡겨 놓은 돈은 찾을 생각을 하지 않고 마지못해 조금씩 뺏기는 감정으로 내다보니 은행의 돈이 순환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앞으로 경제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은행부문을 육성해야 할 것 같은데요?


사회: 그렇다고 당장 은행이 활성화되긴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은행산업이 자리를 잡고 발전하기 위해 필요한 게 뭐가 있겠습니까? 돈을 맡기거나 빌리는 일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호상 간에 신뢰가 형성되는 게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사회: 조선돈에 대한 신뢰도 중요하지 않을까요? 지금과 같이 해마다 물가가 두 배 이상 뛰어 오르는 상황에선 돈을 맡겨봐야 오히려 손해가 날 것 같은데요? 또 은행에 돈을 맡겨 놨다가 2009년 화폐교환조치 같은 게 단행되면 돈이 모두 휴지조각이 되는 게 아닙니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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