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의 시장경제 바로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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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부 빈부격차를 어떻게 볼 것인가, 두 번째

김정호의 시장경제 바로알기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3-03-19 17:58

 


사회: 물론 각 사회마다 발전과정에서 차이가 있긴 하겠지만 부자들이나 특권층의 도덕의식이랄까, 한국에서는 이걸 노블리스 오블리제라고 부르던데, 이런 것도 중요하지 않을까요?


 


사회: 열심히 노력하고 뛰어난 능력을 가진 사람이 부자가 되고, 이들은 다시 하바닥 사람들이 잘 이끌어주면서 사회적 존경을 받는 게 가장 이상적인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럼 이제 조선의 상황과 연결시켜 이 문제를 얘기해봤으면 하는데요, 사회주의를 표방하고 있지만 지금 현재 조선은 자본주의 그 어떤 나라보다도 빈부격차가 심한 게 현실입니다. 없는 사람은 하루에 한 끼도 겨우 때우고 있지만 특권층은 집안에 수백만 달러를 쌓아두고 전 세계 그 어떤 부자들보다도 호화 사치스런 삶을 누리고 있는데요, 사회주의 사회에서 이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일이긴 하지만 이런 빈부격차가 정당한 경쟁보다는 특권을 가졌느냐 아니냐에 따라 좌우되는 게 큰 문제라고 보입니다. 이것이 앞으로 사회가 발전하는 데도 큰 장애가 되지 않겠습니까?


 


사회: 더 큰 문제점 중의 하나는 이렇게 특권도 없고 하루 한두 끼 겨우 때우는 사람들에 대한 아무런 사회적 보장도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건데요, 이건 국가의 문제라고 할 수 있지 않습니까?


 


사회: 시장경제의 가장 큰 적은 부패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조선의 현실에서 하루아침에 이 문제를 해결하는 건 쉽지 않다고 보입니다. 개혁개방을 한지 30년이 돼가는 중국도 아직까지 부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에 있는데요, 부패문제의 해결방안, 어떤 게 있겠습니까?


 


사회: 조선에서도 지금 고난의 행군이후 장마당 경제가 활성화되면서 특권이 아니라 능력에 의해서 부자가 된 사람들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고, 또 조금씩 영향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나라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이들의 성장이 상당히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사회: , 맑스는 사회주의 사회를 정의하면서 일한 것만큼, 번 것만큼 분배가 이뤄지는 사회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조선의 현실은 자본주의도 사회주의도 아닌 극소수 특권층이 대다수 인민들을 착취하는 계급사회, 특권사회가 돼버렸습니다. 조선의 변화는 누구나 자신이 가진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그만큼 인정과 대가를 받는 그런 사회로 출발해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 오늘 시장경제 바로알기 시간에선 빈부격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지금까지 연세대학교 경제대학원 김정호 교수님이셨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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