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쓰는 조선교과서

안녕하십니까. 다시 쓰는 교과서 공산주의 도덕 시간입니다. 오늘은 4학년 공산주의 도덕 제4장 사회공중생활 제4절 ‘문화정서생활을 건전하게’ 강의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이 절도 김정일의 말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문화정서생활은 사람들로 하여금 높은 문화적 소양을 가지고 유쾌하고 아름답고 고상하게 살게 하는 사회생활의 한 분야”라는 것입니다.



교과서에서는 이 말에 근거하여 문화정서생활을 건전하고 혁명적으로 하여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첫째, 문화정서생활이 혁명과업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둘째로 퇴폐적이고 이색적인 요소가 끼여들지 못하도록 철저히 경계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셋째, 민족적 특성에 맞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넷째로 도덕에 맞아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먼저 문화정서생활이 혁명과업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것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교과서에도 나와 있는 것처럼 문화생활은 다양합니다. 시나 소설을 읽거나 연극이나 영화를 감상하는 것,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거나 체육경기를 하는 것이 다 문화생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문화생활은 인민생활에 근거해야 합니다. 인민들의 실제 살아가는 삶에 근거하지 않은 문화는 외면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인민들이 공화국의 책이나 노래, 영화와 련속극들을 외면하는 것은 그것이 인민생활과는 동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즉 인민생활과는 아무런 관련도 없는 수령우상화로 일관하고 있어서입니다. 이래서는 인민들의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으며 문화생활을 발전시킬 수도 없습니다. 따라서 억지로 인민들의 문화생활을 통제할 것이 아니라 인민생활에 근거한 다양한 문화생활을 보장해야 할 것입니다.



두 번째로 퇴폐적이고 이색적인 요소를 배척한다는 명분으로 다양한 문화적 교류를 외면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물론 퇴폐적인 문화를 멀리하는 것은 옳은 일입니다. 그러나 공화국에서 가장 퇴폐향락적인 문화생활을 즐기는 사람은 다름 아닌 김정일입니다. 그는 자신들의 측근들을 모아놓고 온갖 란잡한 술연회를 즐기고 있습니다. 서양식 주폐놀이를 즐기면서 남녀가 서로 옷을 벗기는 추잡한 놀음도 벌렸습니다. 온갖 란잡한 짓은 다 한 김정일이 인민들에게만 다양한 문화를 즐기지 못하게 하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셋째로 문화정서생활을 민족적 특성에 맞게 하여야 한다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김정일이 미국 련속극의 열렬한 추종자란 것은 잘 알려져 있는 사실입니다. 오죽 했으면 핵시험 직후 미국이 김정일이 좋아하는 미국 련속극 알판을 통제하고 나섰겠습니까? 또 측근들과의 술연회에서도 공화국의 노래는 재미가 없으니 남조선 노래만 부르게 했습니다.



민족문화를 발전시키는 것은 대단히 큰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다른 문화를 배쳑하여야 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문화란 것은 다양한 문화들이 서로 교류하면서 발전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수한 민족문화를 발전시키되 다른 나라의 발전된 문화를 받아들여야 인민들의 문화생활이 더욱 풍부해질 수 있습니다.



김정일이 이렇게 다른 문화를 막으려는 리유는 자신의 수령우상화독재를 유지하기 위한 속심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막으려고 해도 막을 수 없는 것이 인민들의 문화적 욕구입니다. 지금 공화국에서 인민들이 목숨을 내걸고 남조선 노래를 부르거나 남조선 련속극 알판을 보는 것은 그것들이 인민들의 실생활을 잘 담아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남조선 알판을 본 우리 인민들이 의아하게 생각하는 것은 아무런 정치색도 띠지 않은 것을 왜 막으려고 하느냐는 것입니다.



이제는 수령우상화로 왜곡된 공화국의 문화생활을 바꿔야 합니다. 인민들의 정서에 맞는 다양한 문화생활을 보장해주어야 합니다. 수령우상화에 반한다는 명목으로 무조건 금지할 것이 아니라 인민의 구체적 삶을 담은 다양한 노래와 소설, 영화와 련속극을 많이 만들어내야 문화생활을 더욱 풍요롭고 건전하게 하는 것입니다. 또한 남조선과 다른 나라의 우수한 문화를 많이 들여와 우리의 민족문화를 더욱 발전시켜야 할 것입니다.



4학년 공산주의 도덕 제4장 4절 ‘문화정서생활을 건전하게’를 마치겠습니다. 다음 이 시간에는 제5장 조직과 집단에 대한 사랑 제1절 집단주의에 대해 공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