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세계사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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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의 나라 이스라엘이 건국되다

20세기 세계사 사전
작성자
김지영PD
작성날짜
2022-03-31 10:45

 

20세기를 뒤흔든 세계의 역사적인 사건들을 시대별로 전해드리는 ‘20세기 세계사 사전’, 저는 하태성입니다. 오늘도 역시 1940년대 후반에 일어난 사건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948년- 유대인의 나라 이스라엘이 건국되다!

현재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이 위치한 지역은 고대에 가나안 이라 불렸습니다. 이 곳은 이집트의 지배하에 있었지만, 이집트의 영향력이 약해진 틈을 타 모세가 가나안으로 넘어가 이스라엘을 건설했죠. 그런데! 로마제국이 세를 불려 이 지역을 차지하게 되고, 유대인들은 뿔뿔히 흩어지게 됐습니다. 이때부터 유대인들 사이에선 ‘우리 조상의 땅으로 돌아가자!’ 라는 것이 최대의 목표가 됩니다. 

하지만 이 바램은 쉽사리 이뤄지지 않았죠. 정말 오랜시간이 걸렸습니다. 1차 세계대전 이후 영국은 유대인들의 민족국가 수립을 지지한다는 선언을 한 상태에서 아랍인들에게도 같은 지역에 독립국가를 세워준다는; 이뤄질 수 없는 약속을 합니다. 그러다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게 되고, 자신들의 영토가 없이 여기저기 떠돌아 다니던 유대인들은 히틀러의 홀로코스트로 처참한 학살을 당하게 됩니다. 

이 슬픈 역사는 유럽 내 유대인들에 대한 동정론을 불러일으키고 UN은 가나안 지역을 분할해 2개의 국가를 세우기로 결정합니다. 그렇게 1948년 5월 14일, 다비드 벤구리온이 미술관에서 독립 선언서를 낭독하고, 37명의 국민회의 의원들이 선언서에 서명을 합니다. 이로써 이스라엘은 공식 국가로 탄생하게 되죠. 하지만 주변의 중동 국가들은 이스라엘을 공식국가로 인정하지 않았고 이 지역의 영토 분쟁은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1948년- 국제연합 UN! 인권 선언을 공표하다!!

국가 간의 분쟁을 막고, 세계 평화를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탄생한 국제연합; UN의 초기 업적 가운데 가장 상징적인 활동은 1789년에 발표한 프랑스 인권 선언, 1791년에 발표된 미국의 권리장전과 같이 인권에 관해 이야기한 문서들을 하나의 국제헌장으로 통합한 것이었습니다. 

UN의 출범과 함께 외친 UN 헌장은 개인의 권리를 정의하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줄곧 제대로된 인권 선언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있었는데요. 그 일이 끝내 이뤄지게 된 것이죠. UN 인권선언은 UN 사무국의 인권국장이었던 ‘존 피터스 험프리’와 UN 인권위원회 의장이었던 ‘엘리너 루스벨트’의 합작품이었습니다. 선언은 총 30개 조항을 통해 법 앞에서의 평등, 자유, 교육, 그리고 양심의 자유 등과 같이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를 제시했습니다.

UN 인권선언은 각국 정부가 따라야 하는 일련의 목표와 원칙으로 작용하며 이를 지키지 않는 나라에겐 일종의 도덕적인 압력을 가해왔습니다. 기권을 선택한 나라를 제외하곤 UN 인권선언은 만장일치로 채택되었습니다. 그리고 1976년에는 국제법으로도 채택되죠. 때때로 문화적인 편차를 유연하게 받아들이지 못한 채 획일적인 기준을 제시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개인의 권리를 세계적으로 수용했다는 점에서 UN 인권선언은 하나의 이정표이자 인권법의 폭넓은 발전으로 이어지는 주춧돌이 되었습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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