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세계사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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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의 종전을 가져온 태평양 전쟁

20세기 세계사 사전
작성자
김지영PD
작성날짜
2022-02-17 16:07

 

20세기를 뒤흔든 세계의 역사적인 사건들을 시대별로 전해드리는 ‘20세기 세계사 사전’, 저는 하태성입니다. 오늘도 역시 1940년대에 일어난 사건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941년- 제2차 세계대전의 종전을 가져온 태평양 전쟁

1939년 독일이 폴란드를 공격하면서 제2차 세계대전이 시작됐습니다. 아시아 지역 전체를 식민지로 만들고 싶었던 일본은 독일 그리고 이탈리아와 동맹을 맺죠. 이때 아시아에 식민지를 가지고 있던 미국은 일본의 결정에 화가 나 물자를 끊어버렸고, 석유와 같은 자원을 미국에 많이 의지하고 있던 일본은 곤경에 처하고 맙니다. 일본은 고심끝에 중대한 결정을 합니다. 1941년 12월 7일, 일본군은 미국 하와이에 있는 진주만을 기습 공격하고, 무서운 기세로 동남아시아 지역까지 확보하죠. 태평양 전쟁의 시작이었습니다.

진주만의 참상을 직접 목격한 윌리엄 홀시 제독은 “이 전쟁이 끝나기 전에, 일본어는 지옥에서나 쓰는 언어가 될 것입니다” 라는 말을 남기고, 루스벨트 대통령은 이 날을 ‘치욕의 날’로 명명하며 일본에 선전포고를 합니다. 미국이 제2차 세계 대전에 참전하기로 결심한 것이죠. 이로인해 일본과 미국은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치열한 전투를 벌입니다. 미국의 전투력은 너무 강했습니다. 1945년, 일본 본토에도 미국의 공격이 시작되었지만, 일본은 전쟁에 지는 것을 인정하려하지 않았습니다. 1945년 5월 독일이 항복해도 일본만은 항복하지 않았죠.  같은 해 8월 6일과 9일, 두 차례에 걸쳐 일본 본토에 원자 폭탄이 떨어지자 며칠 후인 8월 15일 일본 일왕은 무조건 항복을 선언했고, 태평양전쟁 그리고 제2차 세계 대전은 일본의 패배로 끝을 맺게 됩니다.

1941년-  에니그마 암호의 해독! 전쟁의 판도를 바꾸다!

제 1차 세계대전 당시 본인들의 암호체계가 뚫려 줄곧 연합군 측에 농락당했다는 것을 안 독일군은 2차 세계대전 땐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새로운 암호체계 ‘에니그마’를 발명했습니다. 에니그마는 수수께끼 라는 이름 그대로 난공불락의 암호체계를 자랑했죠. 암호를 풀기위해서는 회전 수와 설정 방식 그리고 여러가지 부호를 알아야 하는데, 그 내용은 매일 매일 바뀌는 독일군의 암호 책자에 적혀있었습니다. 심지어 암호책자의 내용은 물에 녹는 수용성 잉크로 쓰여있어 물이 묻으면 전혀 알아볼 수 없는 형태로 바뀌었죠.

그러던 어느날, 영국 해군은 침몰하는 독일군의 잠수함 U보트에서 독일의 최고 기밀에 속하는 암호책자를 입수합니다. 앨런 튜닝을 중심으로 한 영국의 암호해독조는 곧바로 암호 해독에 매달렸고 결국 에니그마의 비밀을 알아냅니다! 독일군이 암호 체계를 다시 강화하면서 영국군의 암호해독이 난관에 부딫히긴 했지만, 영국은 개량된 에니그마 역시 해독에 성공합니다. 더 놀라운 점은 전쟁이 끝날때까지 독일이 에니그마가 뚫렸다는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는 겁니다. 암호 체계를 강화한 것도 그저 미리 개선하자는 의미로 시도한 것이였죠. 덕분에 영국은 대서양 전투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에니그마의 해독이 종전을 2년이나 앞당겼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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