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세계사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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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찾아온 인류의 비극, 제2차 세계대전

20세기 세계사 사전
작성자
김지영PD
작성날짜
2022-02-04 11:16

 

20세기를 뒤흔든 세계의 역사적인 사건들을 시대별로 전해드리는 ‘20세기 세계사 사전’, 저는 하태성입니다. 오늘은 1930년대 후반에 일어난 사건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938년- 히틀러, 오스트리아를 합병하다!

오스트리아는 독일과 같은 역사를 공유하고, 민족과 언어, 문화를 공유하는 독일 문화권이었습니다. 두 나라가 통일된 국가를 이뤄야 한다는 관념은 신성 로마 제국 시기 때부터 존재했죠. 하지만 독일이 제 1차 세계대전을 일으키자. 독일의 공격성을 우려한 주변 국가들은; 1919년 생제르맹 조약과 1922년 제네바 의정서로 독일-오스트리아 합병을 20년간 금지합니다. 독일 더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죠.

그러나 독일의 총통 히틀러는 타국과의 합의를 중요시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오스트리아와의 합병을 호시탐탐 노렸죠. 이런 분위기에 오스트리아의 나치당 지지자들은 독일과의 통합이 다가왔다 여기고 과격한 폭력 활동에 돌입합니다. 그러자 오스트리아의 슈슈니크 총리는 국내 치안불안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독립을 시도하죠. 이 시도는 히틀러의 심기를 건드리게 됩니다. 히틀러는 크게 분노했습니다. 곧바로 오스트리아로 하여금 ‘나치 정권의 수립이냐 아니면 독일군의 오스트리아 침공이냐’ 중 단 하나를 택하라고 압박했죠. 결국 슈슈니크는 사임했고, 나치당이 오스트리아 정부를 장악하게 됩니다. 3월 12일, 독일군은 시민들의 환영을 받으며 오스트리아에 입성했고 나치의 통제하에 실시된 국민투표는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합병을 승인하죠. 그렇게 오스트리아는 독일의 한 주인 오스트마르크로 전락하게 됩니다.

1939년- 또 다시 찾아온 인류의 비극, 제 2차 세계대전

제2차 세계 대전은 나치 독일과 일본,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한 주축국과 미국, 영국, 소련을 포함한 26개 나라가 뭉친 연합국 간의 전쟁으로, 1939년부터 1945년까지. 총 6년 동안 이어진 전쟁입니다.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21년 만에 일어난 세계 대전으로, 현재까지 인류 역사상 최악이자 최대 규모의 전쟁으로 평가됩니다. 제 2차 세계대전은 세계의 주도권을 놓고 벌인 자유 진영과 파시즘 진영간의 대결이자 식민지 종속국의 민족 독립 투쟁이기도 했습니다.

당시 파시즘 진영은 ‘특정 인종과 사회 이념 단체를 학살해도 된다’ 는 무시무시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다른 전쟁과는 달리 선과 악이 명확하게 나뉘어진 전쟁이기도 했죠. 그렇다고 해서 전쟁 범죄에서 완전하게 자유로운 국가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제2차 세계대전은 제1차 세계 대전과 달리 유럽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동아시아 심지어는 오세아니아 지역까지 직접적인 전장이었으며 그렇게 7000만명의 사상자를 남겼죠. 어떤 이들은 영웅이었고, 어떤 이들은 희생자였습니다. 전쟁이 끝나고 83년이 흐른 지금, 제 2차 세계대전을 겪은 세대가 점점 사라져가고 있지만, 이날의 역사는 또렷이 남아 지금도 많은 생각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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