련속극으로 남조선 엿보기

남자만 군대에 의무적으로 가는 것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한국 내에서는 남성에 대한 차별이라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게 높은데요. 여자만 군대에 가는 상황이 되면 과연 어떤 모습이 펼쳐질까요? 조금은 우스꽝스럽게 표현된 <만약에 극장>의 한 장면을 통해 확인해 보시죠.

한국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단어 중에 하나는 바로 역차별입니다. 역차별이란 부당한 차별을 받는 쪽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한 제도나 장치가 너무 강해서 오히려 반대편이 차별을 받는 경우를 뜻합니다. 보통은 여성과 장애인, 지방출신 인재에 대한 보호를 하기 위한 우대장치들이 많은데요. 그런데 이런 혜택에서 제외되는 사람들 즉, 비장애인, 남성, 수도권 출신 인재들은 보호 장치들이 오히려 자신들을 역으로 차별하게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 중 가장 첨예하게 대립되는 것은 아무래도 남성 역차별 문제가 아닐까 싶은데요. 오늘 들으신 연속극에서도 왜 남자만 군대에 가야하느냐 하는 목소리들을 담은 가상극을 들을 수가 있었습니다. 여자도 의무적으로 군대에 가야한다 이렇게 주장하는 목소리도 꽤 높은 편이구요. 더불어서 취업 시 제대군인에 대해서는 가산점을 부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남성들이 군대에서 지내는 동안 여성들은 자기개발을 해서 취업하기 때문에 남성이 차별받는다, 즉 남성에 대한 역차별 이라는 거지요. 아무튼 이런 역차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된다는 것 자체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를 그만큼 많이 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한데요. 역차별 문제에 대한 의견은 사회적으로 의견을 조율할 문제이긴 하지만 배려가 넘쳐나는 모습만큼은 긍정적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선에서도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우대정책들이 늘어난다는 소식 많이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