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연속극, 김정일의 요리사 후지모도 겐지

해설: 김정일의 전속 요리사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줴기밥을 즐겨먹는다는 김정일에게 무슨 요리사가 필요할까하는 생각도 들겠지만 그에게는 요리사가 아주 많다. 그 중에 김정일의 곁에서 13년간 일했던 일본 사람 후지모도 겐지의 이야기를 할 생각이다. 이 이야기는 2003년 한국의 서울에서 시작된다.

음악: 브릿지

김철수: (간곡하게)기무라상!

기무라: (정중하게)김 기자님, 어제도 말씀드렸지만, 후지모도 상은 저희도 련락하기가 쉽 지 않습니다.

김철수: 기무라상, 서로 다 아는 처지에 너무 그러지 마십시오. 그래도 책 문제로 작가와 련락을 할 것 아닙니까?

기무라: 저희도 가급적이면 직접 만나는 일은 피하고 있습니다.

김철수: (답답하다)기무라상, 다음 달이면 우리신문사에서 후지모도상의 책이 출판되지 않 습니까. 그런데 작가도 만나지 못하고 책만 나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책 자체만 으로도 좋긴 하지만, 작가가 직접 책 내용을 확인해 준다면 신뢰도가 더욱 높아집 니다. 막말로 남조선에서 후지모도상의 책이 잘 팔리면 그쪽 출판사도 좋은 것 아 닙니까?

기무라: (답답하다)그러니까 저희가 계약할 때부터 작가랑 직접 만나는 일은 어렵다고 말 하지 않았습니까?

(중략)

후타이틀) “김정일의 요리사, 후지모도 겐지” 제1부 조선행 비행기

출연: 전진아, 양영훈, 성우람, 이규창,

지금까지, 제작 송현정, 리유정 극본, 연출로 보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