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연속극, 김정일의 요리사 후지모도 겐지
- 방송정보 | 종영방송
- 출연전진아, 양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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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 김정일과의 첫 만남
해설: 후지모도가 일할 평양의 안산관에는 이미 노래방이 딸린 술집이 영업을 하고 있었다. 이곳은 일본 사람이 운영하는 곳으로 일본과 타이에서 온 여자 접대원 10명이 일하고 있었다. 외국 여자들은 돈을 받고 몸도 팔았다. 안산관은 일반인들의 출입이 금지된 만큼 이 여자들을 대상한 사람들이 누구일지 짐작이 갈 것이다. 후지모도가 조선에 온지 두 달째 되던 1982년 10월21일 아침, 안산관 책임자가 20~30인분의 초밥 재료를 준비하라는 지시를 내린다. 그로부터 얼마 뒤 벤즈 3대가 안산관 앞에 들어섰다.
효과 자동차 들어선다. 식당 문이 열리며
림상종: (서두르며)후지모도 상, 료리 준비는 다 됐습니까?
후지모도: 아니, 림선생이 어쩐 일입니까?
림상종: 아~ 초밥 재료 준비하라는 지시를 받지 못했습니까?
후지모도: 받았습니다. 준비는 다했는데.....
림상종: (OL) 아, 그럼, 빨리 챙겨서 차에 타십시오.
해설: 벤즈에서 내린 사람은 안산관에 있는 일본인들의 통역을 맡은 림상종이다. 후지모도는 조선에 도착한 날 열린 환영행사에서 림상종을 소개받았다. 이 림상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는 김정일의 ‘금고지기’로 노동당 재정경리부 부부장, 39호실 제1부부장을 거쳐 1996년에 38호실장이 된 인물이다. 말하는 사이에 림상종이 후지모도와 외국인 여자 일곱 명을 태운 뒤 안산관을 떠나고 있다. 어디로 가는 것일까?
(중략)
후타이틀) “김정일의 요리사, 후지모도 겐지” 제2부 김정일과의 첫 만남
출연: 전진아, 양영훈, 허윤혁, 한상호, 장성무, 정민재
지금까지, 제작 송현정, 리유정 극본, 연출로 보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