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북한은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감소하면서 북한에서도 앞으로 한 달간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면 전염병 사태를 극복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내부 소식통이 9일 전했습니다. 

함경남도 소식통은 이날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지금도 소독차와 소독통을 메고 다니는 위생방역 성원들이 수시로 출동한다”며 “비상 방역 지휘부가 방역 인력을 늘려 기존 방역원들의 수고를 덜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소식통은 “다행히 평양의 한 병원에서 자체로 개발한 소독약이 지방에 공급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소식통은 “당 일군들이 정치사업에서 ‘중국에서의 코로나 비루스 전염자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소식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 한 달간이 더욱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말했습니다. 

“주민들도 한달 후면 전염병 사태가 끝나지 않을까 기대를 한다”면서도 “간부들은 혹시라도 지역에 환자가 생기면 큰 처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방역 소독 작업을 더 조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