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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건사상으로 변질된 주체사상, 첫 번째

기획 론평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1-12-27 19:49


안녕하십니까. 기획론평 시간입니다. 처음에 주체사상은 큰 나라를 무조건 숭배하고 무조건 따라가는 사대주의와 교조주의를 반대하고 맑스-레닌주의를 조선의 구체적 현실에 맞게 창조적으로 적용할 것을 요구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조선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던 쏘련과 중국의 영향으로부터 벗어나 조선의 실정에 맞는 자주적인 정책을 실시해 나가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사상이였습니다.



력사적으로 볼 때 사대주의와 교조주의는 우리 민족의 발전에 커다란 부정적 작용을 하였습니다. 리조 말기만 보더라도 사대주의자들이 큰 나라를 등에 업고 파벌투쟁을 일삼음으로써 나라를 멸망케 하는 데로 이끌어 갔습니다. 일본을 등에 업은 친일파, 청국을 등에 업은 친청파, 로씨야를 등에 업은 친로파 등 사대주의자들이 큰 나라를 등에 업고 정권쟁탈전을 벌렸습니다. 그 결과 나라의 정치적 역량이 사분오열되여 결국 나라가 망하고 일제의 식민지로 전락되였습니다. 민족해방투쟁에서도 사대주의자들은 각각 어느 큰 나라를 등에 업고 파벌투쟁을 벌림으로써 투쟁 역량을 분렬·약화시켜 커다란 손실을 가져왔습니다.



우리나라가 큰 나라의 포위 속에 있는 것만큼 사대주의와 교조주의를 반대하고 민족적 주체성을 세워 나가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그러므로 사대주의와 교조주의를 반대하고 주체를 세울 데 대한 사상은 긍정적으로 평가하여야 할 것입니다.



매개 나라의 주체를 세울 데 대한 문제는 국제공산주의 운동에서도 절실한 문제로 제기되였습니다. 모스크바에 본부를 둔 국제공산당은 여러 나라들의 구체적 실정을 잘 알지 못하면서 국제공산당의 로선과 정책을 여러 나라 당들에게 일률적으로 내려먹였습니다. 그로 인해 유럽과 아세아 여러 나라의 혁명운동에 커다란 손실을 끼쳤습니다. 그래서 1943년부터는 국제공산당을 해산하였지만 일반적으로 쏘련을 사회주의의 종주국으로 국제공산주의 운동의 본거지로 인정하였습니다. 또 쏘련공산당의 로선과 정책은 모든 당들이 의무적으로 따라야 할 국제로선으로 간주되였습니다.



2차대전의 결과 쏘련의 영향 밑에 많은 사회주의 나라들이 발생하면서 쏘련을 무조건 지지하고 쏘련의 모범을 무조건 따라가는 것이 사회주의 나라들에서 관례로 되였습니다. 이러한 폐단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적지 않은 나라들에서 민족적 주체를 세우는 문제가 강조되게 되였습니다. 그러므로 사대주의와 교조주의를 반대하고 주체를 세우는 문제는 비단 조선에서만 제기된 문제는 아니였습니다. 그러나 조선에서는 사대주의와 교조주의를 반대하고 주체를 세우는 문제를 기본 출발점으로 하여 독자적인 지도사상을 만드는 데로까지 나아갔습니다.



김일성은 처음에는 주체를 세울 데 대하여서만 강조하고 주체사상이라는 말은 쓰지 않았습니다. 주체사상이라는 말을 쓴 다음에도 그것은 맑스-레닌주의를 조선 현실에 창조적으로 적용한 사상이라고 지적하였습니다. 이때까지만 하여도 주체사상은 그 어떤 새로운 사상으로 인정된 것이 아니라 다만 맑스-레닌주의를 조선의 구체적인 현실에 맞게 적용한 로선과 정책의 독자성을 강조하는 데 그쳤습니다. 지금까지 기획론평의 리광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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