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개방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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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부 청년 윁남

개혁개방의 기적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1-07-28 15:20




윁남 최고의 명문 하노이 국립대학 인문사회과학대학. 휴식시간을 맞아 건물 밖 여기저기에 책을 읽거나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학생들이 자유롭게 흩어져 있다. 한편에선, 십여 명의 녀학생들이 남조선 노래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윁남 대학생들에겐 요즘 남조선 노래와 춤이 인기가 높다.



(호치민대학교 조선학과 2학년 응옥 린의 말입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남조선 련속극을 많이 봤어요. 남조선에 너무 가고 싶었어요. 남조선 사람의 생활양식과 일하는 방식을 너무 좋아해요.”



윁남 학생들의 표정은 밝고 환했다. 이러한 열정은 강의실 안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윁남 공학도의 산실인 하노이 기술대학교. 한 밤중에도 강의실마다 환한 불이 켜져 있다. 이 학교 학생들에게 수업에 빠지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학생들의 공부열기로 강의실엔 빈자리가 없다.



(하노이 기술대학교 3학년 풍 단 반의 말입니다.)



“우리는 젊고 똑똑하고 창조력이 있으니까 21세기에는 윁남 젊은이들이 기술세계를 정복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들의 표정은 밝고 자신감이 넘친다. 개혁개방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열정과 창조성으로 똘똘 뭉쳐 있다. 개혁개방이 가져온 놀라운 기적이 아닐 수 없다. 전 세계가 윁남을 주목하는 것은 청년층의 수가 윁남 인구의 6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배경 효과음 - 영어학원)



윁남의 청년들은 지금, 조국을 발전시키기 위해 세계를 공부하고 있다. 첫 대상은 미국이다. 윁남의 눈부신 경제발전과 함께 하는 새세대들에게, 미국은 더 이상 철천지 원쑤가 아니다. 배우고 함께 할 협력의 대상일 뿐이다. 그 중에서도 영어는 필수다. 한 달 수강료가 100딸라나 되지만 영어학원은 늘 붐빈다.



(21살의 대학생 쩐 밍 응옥의 말입니다.)



“이제 윁남에서 영어는 필수입니다. 영어를 통해서 세계를 알 수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인기가 있는 것은 바로 조선말이다. 호치민 대학의 조선학 수업. 따뜻한 조선말 인사로 시작해 모든 강의가 조선말로 진행된다. 이 대학의 조선학과 경쟁률은 30대 1, 조선학과 졸업생을 찾는 남조선 기업들이 많아지면서 학생들에게도 인기가 높아졌다. 윁남 제1의 투자국가인 남조선은 현재 수백개의 기업이 윁남에 진출해 있다. 이들 기업에 들어가기 위한 학생들로 조선학과 강의실은 빈자리가 없다.



(호치민 인문사회과학대 총장 보 반 센의 말입니다.)



“조선학과에서 직업을 구하지 못하는 졸업생은 거의 없습니다. 모든 남조선 공장과 기업들이 우리 호치민 인문사회과학대학 조선학과 학생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집니다. 이들 학생들은 정치, 외교, 문화, 행정 간부로도 많이 진출하고 있습니다.”



개혁개방을 추진한 지 25년, 해마다 8%씩 경제가 발전하면서, 윁남 사회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 새로 들어선 건물이 도시의 얼굴을 바꾸고 인력거가 사라진 거리는 오토바이와 자동차들이 질주한다. 시장경제에 능동적으로 뛰여든 젊은이들이 윁남 경제성장을 이끌어가고 있다.



호치민 건축 자재시장에서 만난 20대 청년사업가 민 호앙은 밀려드는 주문제품을 배달하느라 잠시도 쉴 틈이 없었다. 호치민대학교 조선학과 출신답게 남조선의 경제성장 과정을 연구한 뒤 건축자재업에 뛰어들었다. 그의 예상은 적중했다. 민 호앙은 건축 마감에 쓰이는 남조선 실리콘에 대한 독점 공급 권리를 확보했고, 그 때문에 큰 성공을 거뒀다.



(민 호앙의 말입니다.)



“남조선에서 공부하면서 시야를 많이 넓혔습니다. 특히 남조선 건설에 대해 많이 알게 되어 사업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어요.”



그동안 그의 회사는 성장을 거듭했다. 5천 딸라를 가지고 시작해 불과 4년 만에 백배로 커지며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남조선에서 수입하는 이 실리콘은 새로 짓는 윁남의 모든 건물에 사용된다. 최근에는 ‘도어락’이라 불리는 최신식 잠금장치를 들여와 하루 24시간이 부족할 지경이다. 남조선 건축자재를 들여와 제법 큰돈을 벌었지만 목표를 달성하려면 아직 달려야 한다. 그에겐 더 큰 꿈이 있기 때문이다.



“제 꿈은 회사를 윁남 제일의 건설자재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거예요. 윁남 건축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가격, 질 좋은 제품을 판매하고 싶습니다.”



윁남 최대 건축자재기업을 꿈꾸는 민 호앙, 20대 청년답게 길거리 장마당에서 한끼 식사를 해결하는 그 젊음이 오늘의 윁남을 이끄는 원동력이다.



하노이의 서민 주택가에서도 윁남의 정보통신 인재들이 꿈을 키워가고 있다. 지난 2005년에 설립한 신생 정보통신기업 드림비엣, 꿈의 윁남이란 뜻을 가진 드림비엣의 직원은 20여명, 작은 사무실에 얼마 안 되는 직원이지만 드림비엣은 윁남 최초로 가격비교 인터네트 싸이트를 개발했다. 전국의 상점에서 판매하는 상품의 가격을 비교해 준다.



드림비엣을 이끌고 있는 사람은 아직 20대의 응웬 밍 하우, 그는 윁남 정보통신업계가 주목하는 유망주다. 2006년에는 미국의 한 유명 잡지가 선정하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청년사업가 스물다섯명에 이름이 올랐다.



(드림비엣 대표 응웬 밍 히우의 말입니다.)



“회사 이름이 드림비엣입니다. 윁남 사람들은 항상 꿈을 키우며 살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사람들은 누구나 꿈을 갖고 있습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지금 저는 그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개혁개방 25년, 이제 윁남이 세계를 향한 비상의 날개를 펼쳤다. 열정과 패기로 뭉친 젊은 세대들의 희망과 자신감이 윁남을 더 큰 도약으로 이끌고 있다. 꿈을 쏘아 올리고 그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달려가는 윁남은 젊다 . 그래서 희망적이다.



‘개혁개방의 기적’, 제14부 ‘청년 윁남’ 편을 보내드렸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제15부 ‘변화하는 윁남공산당’ 편이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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