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처방전

 

힘들고 위로가 필요한 청춘들에게 음악을 처방해드립니다, 음악 처방전.

 

진우: 오늘 하루 고생한 당신의 마음을 음악으로 치료해드리는 시간, 음악 처방전 시간입니다. 음악처방전은 클래식기타 연주자 은지씨와 함께합니다.

음악처방전은 청춘들의 고민 사연을 들어보고 은지씨가 음악을 추천하는 시간인데요, 먼저 사연부터 만나보고 오겠습니다. 오늘의 사연, 공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 살고 있는 어느 청년입니다.
저는 여행없인 죽고 못살만큼 여행을 다니는 걸 참 좋아합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정말 매년마다 해외여행을 다니곤 했습니다.
연초마다 늘 가고싶은 나라를 정해놓곤 했었는데요,
2019년은 어디, 2020년은 어디, 2021년은 어디...
연도별로 갈 나라를 정해놓고, 여행 갈 날을 손꼽아 기다리면서 힘들고 지친 나날을 버티곤 하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코로나 대유행으로 제 여행 계획들은 모두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여행이 유일한 낙이었던 제 인생이 한없이 우울해지는 순간이었어요.
올해는 다시 괜찮아지나 싶었지만 또다시 변종 비루스가 생겨난 탓에 올해도 여행을 가기가 어렵다는 것을 직감하게 됐습니다.
언제쯤 이 상황이 괜찮아질까요. 정말 답답해 죽겠네요, 어디론가 떠나고 싶습니다.
이런 제 마음을 위로할 수 있는 음악 처방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