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

8월 11일 목요일 <뉴스통>의 문을 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진행을 맡은 신지은이고요.

북한도 남한도 최근에는 폭염과 폭우 피해를 골고루 입고 있는 것 같은데요. 그런데, 이런 와중에도.. 북한 당국은 주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물놀이장의 모습을 소개하면서 '애민주의'를 선전하고 있습니다.10일, 북한 대외용 월간지 '조선' 8월호는 평양 문수물놀이장의 다양한 시설들과 방문자들의 사진 등을 실었는데요. 문수물놀이장은 평양의 '워터파크'
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매체는 "문수물놀이장은 사계절 많은 사람들로 흥성이고 있다"며 "시원하게 트인 드넓은 부지에 자리 잡은 물놀이장이 웃고 떠드는 사람들로 초만원을 이루고 있다"라고 전했는데요.

사진을 보니까, 정말.. 굉장히 많은 어린이와 어른들이 아무 걱정 없는 듯 활짝 웃으면서, 커다란 수영장에서 즐기고 있더라고요.

북한이 문수물놀이장의 모습을 조명한 건.. 최근 준공된 송화거리와 경루동 살림집을 부각하는 것과도 무관하지 않아 보이죠. '인민을 위한' 건축물을 통해 김정은 총비서와 당의 '애민정신'을 부각하는 것처럼, 즐겁게 여름을 즐기는 북한 주민들의 모습을 통해 비슷한 선전을 하려 는 걸 텐데요.

허지만.. 최근 북한에도 폭우가 예보되면서, 농업부문 등 경제부문의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분주한 것과는 많이 대비되는 모습이죠.

수영장에서 세상 행복하게 활짝 웃으며 즐기는 북한 어린이들의 모습이.. 그저.. 힘든 현실을 가리고, 북한 체제를 선전하기 위한 게 아니라.. 진정한 북한의 본 모습이 되는 날이 빨리 오면 좋겠습니다.

네.. 목요일의 <뉴스통>에서도 ‘순위뉴스 7’ 전해 드리고요.

‘뉴스 체크’ 코너에서는 한반도를 둘러싼 뉴스를 쉽게 풀어서 설명해 드립니다.

격주로 보내드리는 양정아 기자의 ‘신문 몰아보기’ 코너도 있고요.

오늘부터 목요일의 ‘뉴스로 본 세상’은 남한의 곳곳을 소개해드리는 ‘아랫동네 방방곡곡’이라는 코너로 함께 합니다.

도움 되는 생활정보.. 날씨, 기름값, 금값 및 은값, 환율도 알려드리고. 생활 속 재미나고 유익한 ‘과학상식’을 알려드리는 퀴즈 시간도 있습니다.

그럼, 오늘의 ‘순위뉴스 7’부터 알아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