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

8월 12일 금요일 <뉴스통>의 문을 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진행을 맡은 신지은이고요.

북한이 어제, 11일에.. 코로나19 위기가 완전히 해소됐다고 선언했다는 소식 전해드렸었죠. 헌데.. 주요 외신들은 북한의 이러한 발표에 여러 가지 의문을 표하고 있습니다.

AP·로이터 통신 등은 북한이 그동안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명확하게 발표하지 않고, ‘유열자(발열환자)’ 수만 공개했다는 점을 일제히 지적하기도 했고요.

AFP 통신은 한국과 북한의 통계를 비교하며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한국은 최첨단 의료체계를 갖췄고, 백신 접종률도 높았으며, 전 세계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의 치명률을 보였었는데.. 그런 한국의 코로나19 치명률이 0.12%였다.

그런데, 북한의 방식대로 발열자 대비 사망자로 코로나19 치명률을 계산하면 0.0016%에 불과하다.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다..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한 전 세계 전문가들이 북한의 통계를 의심하고 있다.. 이런 지적을 하면서 말이죠.

영국 일간 가디언도 “북한의 의료체계는 세계 최악 수준”이라며 “병원에는 장비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고, 중환자실도 거의 없다.
코로나19 치료제나 백신도 없다..” 이런 평가를 내놨고. 러시아 국영방송 RT도 북한의 방역 승리 선언을 해설 없이 전하면서, 코로나19 사망자 수 통계에 대해 “별도로 확인된 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 외신들이 북한의 방역 승리 소식을 믿기 어렵다고 전하고 있는 건.. 현실적인 판단과 의문 제기이기도 하겠지만요. 근본적으로는.. 실상은 그렇지 않은데, 방역 승리했다고 선언한 후.. 상황이 더 악화되고, 코로나19가 더욱 크게 확산될까.. 그게 걱정입니다.

지금부터라도 더 현실적이고 투명한 방역 정책을, 북한 당국이 펼쳐줬으면 좋겠네요.

네.. 금요일에도 변함없이 오늘의 ‘순위뉴스 7’ 전해드리고요.

북한의 생생한 소식 전해드리는 ‘지금 북한은’ 코너도 함께 합니다.

금요일마다 세계 뉴스와 만나는 ‘더 깊은 뉴스’ 시간에는 최근 세계적으로 계속 화제가 되고 있는.. 인간에게 구조 요청하는 동물들, 멸종 위기의 동물들 이야기 전해드릴 거고요.

금요일에 살펴보는 이번 주의 화제의 검색어.. ‘주간 검색어’ 코너도 있습니다.

도움 되는 생활정보.. 날씨, 기름값, 금값 및 은값, 환율도 알려드리고. 생활 속 재미나고 유익한 ‘과학상식’을 알려드리는 퀴즈 시간도 함께 합니다.

그럼, 오늘의 ‘순위뉴스 7’부터 알아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