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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단 생활을 하지 않은 김정은은 아이들에게 충성심을 강요할 자격이 없다

전체 당원들과 인민들에게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2-06-04 18:16


지금 평양에서는 조선소년단 창립 66돐을 기념하는 경축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 소년단 창립절 행사는 꺾이는 해도 아닌데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지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를 위해서 전국 각지에서 무려 2만 명의 소년단 대표들이 평양으로 올라와 각종 행사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올해 이렇게 소년단 창립절 행사를 요란하게 벌리고 있는 리유는 무엇 때문이겠습니까? 최근 보도기관들에서 떠들고 있는 것을 보면 그 리유를 알 수 있습니다.



보도기관들은 이번 소년단 창립절 행사를 김정은의 위대성과 결부시켜 선전하고 있습니다. ‘2만여 명의 소년단 대표들이 창립절을 경축하게 된 것은 인류 력사에 전무후무한 특대사변’이라느니 뭐라느니 하면서, 이것이 다 김정은의 온정 때문이라고 떠들고 있습니다. 김정은은 이번에 량강도와 라진시의 소년단 대표들에게는 특별 비행기를 보내 평양으로 실어 오기도 했는데, 자신이 자애로운 지도자라는 걸 부각시켜 아이들과 그들 부모들의 환심을 사보려는 얄팍한 술수까지 부렸습니다. 김정은이 이처럼 요란을 떨고 있는 것은 앞으로 몇 년 어간에 군대와 사회로 진출할 소년단 아이들에게 자신에 대한 충성심을 높여보자는 속심이라는 걸 알 만 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습니다.



이번 소년단 창립절 행사를 보면서 김정은이 대를 이어 우리 아이들을 수령을 위한, 자기 개인만을 위한 총폭탄으로 만들기 위해 온갖 수작을 부리고 있는 것에 대해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철모르는 아이들은 대표단에 뽑혀서 좋아하고 또 비행기를 탔다고 들떠 있지만 그걸 지켜보는 부모들의 마음은 편치가 않습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보다는 김정은의 독재 권력을 위한 도구로 살아가라고 세뇌시키는 행사를 어느 부모가 좋아하겠습니까?



이런 부모들의 마음을 외면한 채 독재집단은 소년단 대표들이 ‘선군 조선의 행복동이로 끝없는 긍지와 자부심을 안고 김정은에게 충직한 혁명의 계승자로 준비해갈 굳은 맹세를 다졌다’고 떠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소년단 아이들이 김정은에게 받은 것이 무엇이 있다고 그에게 충성을 바쳐야 한단 말입니까? 지금 소년단에 가입된 아이들은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중반 사이에 태여난 아이들입니다. 독재집단은 이 아이들이 ‘대를 이어 수령복, 장군복, 태양복을 누리고 있다’고 말하고 있는데, 도대체 수령이라는 사람이, 이 아이들이 커나갈 때, 배급을 준적이 있습니까, 전기를 제대로 줬습니까, 하다못해 명절공급이라도 제대로 했습니까? 다 우리 인민들이 장마당에 나가 피땀 흘려 벌어서 아이들을 이만큼 키워놨습니다.



적어도 김정은이 우리 아이들과 함께 고통을 함께 짊어졌다면 소년단원들에게 충성을 강요할 명분이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소년단 아이들이 조직생활에 시달리고, 당과 학교에서 내준 과제를 달성하느라고 공부도 제대로 못한 채 돈과 로동력을 착취당하고 있을 때 김정은은 어디에서 무엇을 했습니까? 수많은 소년단 아이들이 먹을 것이 없어서 학교에도 못 나가고 돈을 벌고 있을 때 김정은은 어디에서 무엇을 했냐는 말입니다. 더구나 김정은은 공화국의 다른 아이들처럼 소년단 생활을 하지도 않았습니다. 1984년생인 김정은은 소년단원으로 활동해야 하는 나이 때인 1990년대에 스위스에 건너가 9년간 호화로운 류학생활을 하다가 2001년에야 평양으로 돌아왔습니다. 소년단 생활을 단 한 번도 하지 않은 사람이 소년단원들에게 충성을 강요할 자격이 없다는 말입니다.



이번 소년단 창립 66돐을 앞두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다시 한 번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언제까지 김정은 일가의 총폭탄이 될 것을 강요받으면서 아이들의 미래를 망칠 수 없습니다. 하루빨리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공부하고 뛰어놀 수 있는 그런 세상을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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