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으로 본 세계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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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샤 전쟁

사건으로 본 세계력사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1-08-07 01:24




안녕하십니까? 과거로부터 현재를 리해하고 그 현재를 통해 미래를 배우는 ‘사건으로 본 세계력사’ 시간의 송현정입니다. 오늘은 그 여덟 번째 시간으로 ‘페르샤 전쟁’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기원전 550년, 지금의 이란고원에서 일어난 페르샤는 세 번째 통치자인 다리우스 1세 때에 이르러 사분오열되어 있던 근동지역, 즉 오리엔트라 불리는 서아세아 지역을 통일하고, 인다스강에서 에짚트의 사하라 사막에 이르는 대제국을 건설했습니다. 지중해를 눈앞에 둔 페르샤가 해상권을 둘러싸고 그리스와 일대 격전을 벌이지 않을 수 없게 되었으니, 이것이 바로 ‘페르샤 전쟁’입니다. 이 전쟁은 사실상 오리엔트세계와 그리스세계 중 어느 쪽이 지중해 일대의 주도권을 쥐느냐 하는 중대한 결전이었답니다.



싸움의 빌미는 아세아와 유럽에 걸쳐있는 오늘날 뛰르끼예의 아세아부분인 이오니아 지방의 그리스 식민도시들이 일으킨 반란이었습니다. 이 식민도시들은 지중해연안으로 이주한 그리스인들이 건설한 폴리스들이었는데요, 페르샤의 지배에 반발하고 나선 이들 도시를 그리스 본토의 아테네가 지원하자, 다리우스 1세가 이를 구실삼아 그리스원정을 단행한 것입니다.



기원전 492년, 마침내 다리우스 1세는 군대를 이끌고 북쪽으로부터 륙지와 해상 두 편으로 그리스 본토를 공격했습니다. 그러나 이 1차 공격은 때마침 불어온 폭풍으로 변변히 공격한 번 제대로 못하고 되돌아가고 말았죠. 그리고 다시 2년 뒤, 이번에는 에게바다를 건너 아테네로 쳐들어갔습니다. 페르샤 군이 아테네 북쪽 42km 지점에 있는 마라손 평원까지 육박해오자 아테네 사람들은 겁에 질려 항복하자는 쪽과 싸우자는 쪽으로 의견이 갈려 우왕좌왕했습니다. 이 때 유명한 정치가이자 웅변가인 데미스토클레스가 나섭니다.



“우리의 아테네를 자유의 도시로 지키든지, 항복해서 시민들 모두 노예가 되든지 여러분의 손에 달려 있다. 여러분은 노예가 되길 원하는가?”



결국 아테네는 용기백배로 사기충천한 시민들을 총동원하여 페르샤 군과 싸웠습니다. 그러나 적은 수로 수천의 페르샤 군을 감당할 수 없었던 아테네 군은, 마라손평원 골짜기로 적을 유인해 량 쪽에서 협공하는 전술을 구사하죠. 결국 페르샤군은 6,400여명의 전사자를 내고 후퇴하고 맙니다. 이때 아테네군의 전사자는 단지 190여 명뿐이었습니다.



그날, 전투결과를 걱정하며 광장에 모여 있는 아테네 사람들 앞에 기진맥진한 모습의 전령 한 사람이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이겼노라’ 그 한 마디를 남기고 쓰러져 그만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4년마다 열리는 올림픽에서 당연히 대회의 꽃은 마라손 인데요, 마라손 경주는 바로 2차 페르샤전쟁에서의 승전보를 전하기 위해 42.195Km를 달렸던 전령의 죽음을 기리는 뜻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페르샤는 10년 후 다시 한 번 그리스 원정길에 나서지만 아테네와 스파르타를 중심으로 똘똘 뭉친 그리스에게 다시 패하고 맙니다.



전쟁을 승리로 이끈 아테네는 페르샤의 재침략에 대비하여 2백여 개의 폴리스들이 모여 만든 델로스 동맹의 맹주가 되었고, 민주정치를 더욱 발전시켜 나갔습니다. 중산층 뿐 아니라 하류층 시민들까지 전쟁에서 크게 활약하면서 이들이 정치적으로 힘을 가지게 되었거든요. 그러나 이 델로스 동맹이 힘을 가지게 되자 스파르타를 중심으로 한 또 다른 폴리스들은 펠로폰네소스 동맹을 결성하고 다시 전쟁을 시작합니다. 이것이 바로 펠로폰네소스 전쟁입니다.



두 개의 전쟁을 통해 흥망성쇠를 경험했던 아테네와 스파르타. 그러나 그 후 그리스 세계는 폴리스들 간의 잦은 전쟁으로 인해 점차 쇠퇴하다가, 그리스 북방에 위치한 마케도니아에게 결국 정복당하고 맙니다.



사건으로 본 세계력사, 제8화 ‘페르샤 전쟁’을 마치겠습니다. 다음시간에는 제9화 ‘위대한 정복자 알렉산더’를 보내드립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참고 및 인용자료>

세계사 100장면

누드 교과서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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