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당원들과 인민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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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인민적인 인민반 제도는 없어져야 한다

전체 당원들과 인민들에게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2-09-14 18:25


최근 당국의 지시에 따라 전국적으로 인민반 1일 점검체계가 시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매일 아침 6시부터 7시 사이에 인민반장들이 각 세대들을 돌며 인원을 파악하고, 없는 주민에 대해서는 정확한 사유를 적어 동 사무소에 보고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 특별히 공을 세운 인민반장에게는 상까지 주고 있습니다.



독재집단은 이 지시를 떨구면서, 날로 악랄해지는 적들의 책동과 내부 불순분자들의 파괴행위로부터 인민들을 믿음직하게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둘러댔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주민통제를 위한 뻔한 구실이라는 것을 누가 모르겠습니까. 독재집단의 진짜 속심은 주민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죄다 감시해 꼼짝달싹 못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는 건 삼척동자도 다 알고 있습니다.



이미 김일성, 김정일 통치시대를 살아오면서 그 반인민성과 부패성을 뼈저리게 체험한 우리 인민은 그것을 그대로 세습한 김정은 체제를 전혀 신뢰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정은은 자기 젊은 안해와 함께 주민들의 아빠트까지 둘러보며 인민의 지도자행세를 하고 있지만 거기에 속아 넘어가는 주민은 하나도 없습니다. 또 요즘 6. 28조치다 뭐다 하면서 인민들에게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주려 하고 있지만, 그 때문에 오히려 물가만 뛰어올라 주민들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최근 인민들의 불만과 반발심이 고조되고 있자 당국은 그걸 막아보려고 또 인민반 1일 점검체계까지 들고 나온 것입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인민반 제도는 누구를 위한 것이고 왜 필요한 것인지 한번 따져봅시다. 인민반의 기본 역할은, 거주지 주민들이 생활해나가는데 있어서 피해와 부담을 겪지 않도록 서로 도와주고 조직적으로 대책을 세우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물론 인민반 운영을 통해서 국가와 사회의 질서유지에 이바지하자는 것도 있겠지만, 어디까지나 인민반의 중요한 기능은 주민들에게 행정상의 애로사항을 풀어주는 것과 같은 생활적인 편의를 보장해주는데 있습니다.



하지만 그 동안 인민반 제도는 주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는커녕 온갖 가렴주구나 일삼아왔습니다. 인민군대 지원물자 내라, 건설장 지원물자 내라, 거름을 만들어내라 하면서 주민들에게 물질적 부담을 주는 것은 기본이요, 농촌지원과 건설장지원, 도로공사 같은 각종 로력동원도 끝이 없었습니다. 그뿐입니까? 강연회요, 로작학습이요, 생활총화요 하면서 걸핏하면 주민들을 불러내는가 하면 숙박검열이다, 뭐다 하면서 매일 같이 주민 세대들을 감시하고 있습니다.



인민반에서 포치하는 이런 저런 사업들 때문에 주민들은 장사도 마음대로 못하고 있습니다. 국가가 생활을 보장해주지 못하는 조건에서 장사를 해야 살아갈 수 있지만 인민반에서 진행되는 각종 사업이 계속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자칫하면 꼬리표가 붙어 추방당할 수도 있기 때문에 없는 살림에 인민반장이나 보안원에게 뢰물까지 먹여가며 장사하고 있습니다. 정말이지 인민반제도 때문에 우리 인민들이 당하는 피해와 고통은 이루 다 말할 수 없습니다.



이처럼 인민반이 본래의 기능을 하지 못하고 인민들을 억압하고 착취하는 선봉에 서게 된 것은 김정은 독재집단 때문입니다. 물론 말단에 있는 인민반장이 우에서 내리먹이는 지시를 외면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더는 우리 인민들에게 피해와 고통을 안겨주는 인민반 제도를 그대로 두고 볼 수는 없습니다. 인민을 앞세우면서도 정작 가장 반인민적인 행동을 하고 있는 인민반 제도를 없애기 위해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민반을 배후에서 조종하고 있는 김정은 독재집단부터 바로 잡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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