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으로 본 세계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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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등사회를 위하여

사건으로 본 세계력사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1-08-09 10:58




안녕하십니까? 과거로부터 현재를 리해하고 그 현재를 통해 미래를 배우는 ‘사건으로 본 세계력사’ 시간의 송현정입니다. 오늘은 예순한 번째 시간으로 ‘평등사회를 위하여’편을 보내드리겠습니다.



력사상 이름을 남긴 학자들 중에서 칼 맑스만큼 후대에 실제적인 영향을 키친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입니다. 그의 사상은 혁명을 일으키게 했고, 사회주의 사회를 건설하게 했는데요, 맑스의 사상은 오늘날까지도 수많은 론쟁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맑스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칼 맑스는 1818년 독일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는 명망 있는 법률가였으며 어머니는 귀족출신이었습니다. 8남매 중 셋째이자 맏아들인 맑스는 형제들 가운데서 가장 머리가 좋고 자질이 뛰어나 부모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자랐습니다. 맑스는 1836년 본 대학 법률학부에 입학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법률공부보다는 시와 철학에 열중했고, 1년 후 베를린 대학으로 옮기게 됩니다. 당시 베를린에서는 정, 반, 합의 변증법을 론하는 헤겔철학이 풍미하고 있었는데요, 맑스 또한 불타는 열정으로 지적탐구에 몰두했습니다. 철학, 론리학, 언어학, 수학, 문학, 시 등등 그의 지적 탐구는 온갖 분야에 미쳤습니다. 그때 맑스는 예니 폰 베스트팔렌이란 녀성과 약혼 중이었는데, 예니는 평생 동안 맑스의 충실한 비서요 동반자로 일했습니다.



1841년 맑스는 예나 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고 고향으로 돌아갑니다. 그는 고향에서 청년좌파들과 반체제적 언론인 ‘라인신문’을 창간하고 편집장을 맡아 언론활동에 투신했습니다. 이 시기에 맑스의 사고는 특히 철학에서 변화를 맞이하게 됩니다. 당시 독일 철학은 대단히 관념적이며 추상적이었는데, 그는 철학적 론쟁에서 사회경제적, 좀 더 나아가자면 ‘정치경제적인’ 론쟁으로 방향을 전환합니다. 라인 지방 농부들을 취재하던 도중 경제와 관련된 기사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한 것이죠. 그가 쓴 급진 좌파적 시각의 몇 개의 론설이 정부의 탄압을 받게 되었고, 1843년에 ‘라인신문’은 폐간되었습니다. 결국 맑스는 아내 예니와 함께 프랑스 빠리로 떠났습니다.



빠리에서 맑스는 본격적으로 프랑스 사회주의 혁명 집단들과 접촉하게 되었고 이는 맑스의 정치사상과 철학에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는 ‘의인동맹’이라는 비밀결사단체에 가입하는데, 행동주의적, 급진적, 혁명적 성격을 강하게 지니고 있던 비밀결사체였습니다. 이 단체를 공산주의자 련맹으로 전환시키는 과정에서 쓴 것이 바로 ‘공산당 선언’입니다. 빠리로 온 후 맑스는 몇 개의 저서를 통해 프로레타리아 계급의 혁명적 역할과 생산 과정에서 프로레타리아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이 해에 그는 프리드리히 엥겔스를 만나기도 합니다. 빠리 시절의 맑스는 정열적으로 활동했으나, 급진적 인물이 체류하는 것을 기피한 프랑스 정부에 의해 추방되었고, 이후 영국으로 건너가 1883년 사망할 때까지 영국에서 지내게 됩니다.



영국 런던에서의 생활은 경제적으로 몹시 힘겨웠지만 그의 정치경제학은 한층 성숙해져갔습니다. 1846년 이후 본격적으로 자본주의 사회운동과 구조를 연구하기 시작하여 1867년 ‘자본론’ 1권을 탈고했습니다. 맑스는 산업화가 낳은 로동자들의 비참한 생활을 직접 보았고, 혁명과 반혁명의 소용돌이에 휩쓸린 유럽 사회를 직접 체험했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모든 인간이 인간다운 생활을 하는 사회, 지배계급과 피지배계급도 없는 평등사회를 건설해야 한다고 굳게 믿었습니다. 그런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자본주의란 무엇인지 그 본질을 파헤치려한 노력의 결과가 바로 ‘자본론’입니다. 그는 인류 사회가 일정한 법칙을 가지고 변화 발전하며, 자본주의는 필연적으로 몰락하고 사회주의가 반드시 올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맑스의 예언과는 달리 오늘날 전 지구적으로 자본주의가 확장되어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자와 가난한 자, 부국과 빈국의 차이도 커지고 있으며, 맑스가 지적한 인간소외, 물질숭배 등의 문제도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맑스주의는 현실에서 다 완성되지는 못했지만 자본주의를 랭철하고 객관적으로 비판했고 나름대로 유의미한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현재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과 불평등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회문제로 인식되고 있는데요,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사건으로 본 세계력사, 제61화 ‘평등사회를 위하여’ 편을 마치겠습니다. 다음시간에는 제62화 ‘바다를 이은 최초의 수에즈운하’ 편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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