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으로 본 세계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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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나마이트 그리고 노벨상

사건으로 본 세계력사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1-08-09 10:58




안녕하십니까? 과거로부터 현재를 리해하고 그 현재를 통해 미래를 배우는 ‘사건으로 본 세계력사’ 시간의 송현정입니다. 오늘은 예순 번째 시간으로 ‘다이나마이트 그리고 노벨상’편을 보내드리겠습니다.



1896년 12월 10일, 알프레드 노벨은 다음과 같은 유언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내 재산을 모두 돈으로 바꾸어 기금으로 만들어서 해마다 그 리자를 지난 1년 동안 인류를 위해 가장 큰 공헌을 한 사람에게 상금으로 준다.”

노벨의 유언대로 약 9백만 딸라에 달하는 기금이 마련되었고, 이 상의 명칭은 그의 이름을 따서 ‘노벨상’으로 정해졌습니다. 오늘은 오늘날 가장 명예롭고 권위 있는 상으로 불리는 노벨상의 밑거름이 된 다이나마이트와 그것을 발명한 노벨의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노벨은 1833년 10월 21일 스웨리예의 스톡홀롬에서 태어났습니다. 가난한 발명가였던 아버지를 따라 로씨야로 건너간 그는 문학에 심취해서 시인이나 소설가가 될 꿈을 키웠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자기 뒤를 이어 발명가가 되어주기를 바랐습니다. 17세가 되던 1850년, 노벨은 혼자 미국을 거쳐 프랑스로 가서 기계공학을 공부하고 로씨야로 돌아왔습니다. 당시 로씨야는 오스만뚜르끄, 영국, 프랑스 등 련합군과 크림반도와 흑해를 둘러싸고 전쟁을 벌이고 있었고, 노벨의 아버지는 무기제조 공장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1862년 노벨은 강력한 폭발력이 있어 화약으로 사용되는 니트로글리세린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액체로 된 이 니트로글리세린은 일반 화약보다 몇 십 배 강한 폭발력을 지녔지만, 두드리거나 문지르기만 해도 폭발하기 때문에 매우 위험했습니다. 이것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만 있다면 종전의 어떤 화약보다도 강력한 힘을 내게 될 것이 분명했죠. 연구를 거듭한 끝에 니트로글리세린을 채운 통 속에 보통 쓰이는 검정색 화약을 담은 유리관을 넣고 유리관의 뚜껑을 막음으로써 폭발력이 훨씬 강해진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이듬해인 1863년에 노벨은 니트로글리세린 화약에 대한 특허를 따내고 스톡홀롬에 공장을 세웠습니다.



노벨이 만든 화약은 광산들에서 사용되었습니다. 커다란 바위가 흔적도 없이 날아가고 구리 광석이 모습을 드러냈죠. 대성공이었습니다. 화약은 불티나게 팔려나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노벨의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노벨의 동생 에밀을 비롯해 세 명의 직공들과 지나가던 한 행인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공장은 물론 산산쪼각이 났습니다. 스웨리예 정부는 스톡홀롬에서 화약을 제조하는 일을 일절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노벨은 연구를 계속했습니다. 형과 함께 독일 함부르그 근처에 공장을 세우고 화약을 만들었습니다. 여기서 만들어진 화약은 독일, 오지리, 영국, 미국, 오스트랄리아 등 세계 각지로 팔려나갔습니다. 하지만 1865년 뉴욕의 한 호텔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난 것을 비롯해 빠나마 운하를 지나던 화물선이 폭발하여 476명이 사망하고, 미국 쌘프란시스코에서는 니트로글리세린 저장창고가 폭발하여 14명이 숨지는 등 사고가 잇달았습니다. 그러자 노벨은 액체인 니트로글리세린을 고체로 만드는 방법을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고체로 만들면 운반하기 쉽고 따라서 폭발사고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태어난 것이 바로 다이나마이트입니다. 이것이 바로 1866년의 일입니다.



다이나마이트는 인간의 로동을 대폭 줄이는 데 기여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2천 년 전에 만들어진 고대 에짚트의 수로는 길이 17키로메터, 그 중 사막의 바위산을 뚫어 만든 터널이 6키로메터에 달합니다. 이 수로를 만들기 위해 3만여 명이 11년간 일을 했습니다. 그런데 같은 수로를 다이너마이트를 리용해서 만들면, 백 명 정도의 인원으로 10개월이면 완성시킬 수가 있었습니다.



한편 그의 발명은 인간을 리롭게 하기도 했지만, 생명을 대량으로 살상하거나 시설을 파괴하는 무기로도 활용되었습니다. 노벨은 이 점을 가슴 아프게 생각하였고, 평화를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돈을 희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벨상은 이렇게 해서 태어났습니다.



사건으로 본 세계력사, 제60화 ‘다이나마이트 그리고 노벨상’ 편을 마치겠습니다. 다음시간에는 제61화 ‘평등사회를 위하여’ 편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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