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분석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3번째로 평양을 다녀왔지만 구체적인 비핵화 방법이나 시간표는 합의하지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북미 비핵화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서도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는 계속 급변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최근 변화된 상황을 살펴보고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여러 변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자리에 매봉통일연구소 남광규 소장 나오셨습니다. 소장님, 안녕하십니까?

 

1. 폼페이오 장관 방북 결과 

 

1-1. 일단 이번 협상을 이끌었던 폼페이오 장관은 협상이 성과가 있다는 입장이지 않습니까? 트럼프 대통령도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고요. 하지만 미국 내부에서는 이번 후속협상이 빈손 회담이다, 이런 평가가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1-2. 폼페이오 장관의 지난 1·2차 방북과 달리, 이번에는 김정은 위원장과의 면담이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1-3. 북한 외무성은 미국이 강도적인 요구를 했다며 거칠게 비난했습니다.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북미 간 협상인데요. 북한이 이렇게 날선 반응을 보인 이유를 뭐라고 보십니까?

 

1-4.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 이후 지속해서 김정은 위원장을 신뢰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오히려 핵시설을 확장하고 있다는 미 언론의 보도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1-5. 북미 양국이 최대한 협조한다고 해도 시간이 많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구체적인 로드맵도 예상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데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2. 협상의 변수

 

2-1. 현재 미중 무역갈등이 전면전으로 확대가 되고 있는데요. 미중간 무역 갈등이 북한의 비핵화 협상 과정에도 영향을 미치리라고 보십니까? 

 

2-2. 북한은 미국과 협상을 추진하는 동시에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도 나서고 있었습니다. 그렇잖아도 진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북미 비핵화 협상에 부정적 여파가 드리워지지 않을까, 이런 우려가 나오지 않습니까?

 

2-3. 북한은 중국에 이어 러시아 측과도 관계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북한과 러시아 간의 긴밀한 협력이나 교류의 확대를 더 예상해볼 수 있겠는데요?

 

2-4. 사실 북미정상회담도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취소하는 등 우여곡절이 있지 않았습니까? 지금은 비록 비핵화 협상에 들어가긴 했지만 북한이든 미국이든 갑작스럽게 파기할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는데요.

 

2-5. 한국과 미국은 비핵화 협상의 진전을 위해 먼저 양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미연합군사 훈련을 중단한데 이어 독자적인 훈련인 을지연습도 하지 않기로 했는데요. 언제까지 이런 양보가 가능할거라고 보십니까?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매봉통일연구소 남광규 소장과 함께했습니다. 소장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