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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사망 특집방송 - 김정일 사망의 의미와 앞으로 조선이 나아갈 방향

연중기획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1-12-19 23:51


사회 : 지금 여러분은 김정일 사망 관련 자유조선방송 특집 방송을 듣고 계십니다. 김정일의 죽음은 오랜 공포 통치와 폭압의 시대가 끝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반대로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는데요,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김정일 사망의 의미와 앞으로 조선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윤성호 방송원과 리광명 방송원 자리에 함께 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윤, 리 : 네, 안녕하십니까?



사회 : 충격적인 소식이 오늘 낮 12시에 전해졌는데요, 두 분은 소식을 듣고 어땠습니까? 먼저 리광명 방송원 말씀해주시죠.



리 : 김정일 사망 소식에 대한 소감



사회 : 윤성호 방송원은 어땠습니까? 아무래도 남조선 출신이다 보니 조금 느낌이 달랐을 것도 같은데요?



윤 : 수백만 인민들이 김정일 독재 때문에 굶주려 죽었습니다. 2천3백만 전 인민이 국가와 사회의 주인에게 마땅히 주어져야할 자주적 권리를 송두리째 빼앗긴 채 노예처럼 살지 않았습니까? 인민들을 죽음과 고통으로 몰아넣은 반인민적이고 잔인한 독재자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는 데 대해 감사와 기쁨을 감출 수 없는 것이 솔직한 심정.



사회 : 그렇다면 북조선 주민들은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을까요? 특히 지방 같은 경우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오늘 1시나 되어서야 김정일 사망 소식을 들었다고 하던데, 아무래도 잘 믿기질 않겠죠?



리 : 북조선 주민들의 반응



사회 : 물론 김정일의 상태가 언제 죽어도 이상한 게 아닐 정도라고 알려지면서 얼마 가지는 못할 것이다, 뭐 다들 이런 생각은 해왔지만 막상 이렇게 허무하게 죽고 나니 왜 그렇게 악착같이 권력을 부여잡으려고 했는지 참 허무하기만 합니다. 어쨌든 이제 김정일은 죽었습니다. 조금 전에 김정일에 대한 평가를 간략하게 하긴 했는데요, 김정일의 죽음, 어떤 의미가 있겠습니까? 먼저 리광명 방송원, 전해주시죠.



리 : 김정일 죽음의 의미



사회 : 윤성호 방송원은 어떻습니까?



윤 : 독재자가 죽었습니다. 개인우상화와 선군독재를 내세워 인민들의 피와 땀을 착취하고, 온 나라를 망쳐 먹은 독재자였습니다.

독재자의 죽음은 조선 인민을 배고픔의 설움과 압제의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껍데기만 남은 강성대국을 과감하게 버리고, 인민들을 사람답게 살게 해줄 개혁개방과 민주화의 길로 갈 수 있는 력사적 전환점이 열렸다고 생각합니다.



사회 : 력사의 한 시대가 끝났다, 다른 한편에선 조선에 이제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그렇긴 하지만 기존 체제를 고수하려는 세력들이 아직 건재하지 않습니까? 물론 아직 어리긴 하지만 김정은도 있고, 또 그동안 김정일을 뒷받침해 왔던 측근들이 당분간은 김정은을 중심으로 체제를 수호하려고 안간힘을 쓸 것 같은데요. 김정은 체제가 들어선다면 어떻게 정책이 좀 바뀔 가능성이 있습니까? 이번에는 윤성호 방송원부터 말씀해 주시죠.



윤 : 당분간 큰 변화는 일어나지 않을 것.

우선은 정책을 바꾸는 조치가 새로 들어서게 될 정권을 안정시키는 데 불리할 수 있음.

또, 조선 체제가 생각보다는 단단한 체제라 짧은 기간에 쉽게 변화하기는 쉽지 않음.

첫째, 37년간 대단히 단단한 개인독재체제를 만들어 놓았음. 이것이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으로 보임. 후계 체제가 공식화된 것은 2011년부터였기 때문에 이제 1년에 불과하나, 물밑에서 후계체제를 구축한 것은 4~5년 정도 된 것으로 보임.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김정은으로 권력이 이양될 것으로 보임.

둘째, 외부의 철저하게 단절되어 있음. 따라 배울 모범이 중요. 조선사회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정하는 데서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따라 배울 모범. 외부와 단절되어 있기 때문에 외부에 있는 모범 사회를 잘 모름. 외부에서 일어나고 있는 생생한 변화를 안다면 조선 인민들에게 그 변화의 열기가 전해질 수 있으나, 그것이 원천적으로 차단.

셋째, 통제가 워낙 강력. 변화를 원한다 해도 당과 국가에 저항하려면 여전히 목숨을 걸어야 하기 때문에 공공연하게 반대하고 변화를 주장하기는 어려운 현실.

넷째, 김정일 독재 이후 새로운 정책과 노선을 추진할 수 있는 대안세력이 아직 조직되지 않은 것도 단기적으로 큰 변화가 일어나기 어려운 조건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음.



사회 : 큰 변화가 없을 거다 이런 말씀인데요, 리광명 방송원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리 : 김정은 체제 정책 변화 가능성?



사회 : 역시 비슷한 의견이구만요, 그렇다면 이번에는 김정은 체제의 안정성에 대해 한 번 이야기를 나눠봤으면 합니다. 일각에선 김정은이 아직 어리기 때문에 얼마 가지 못할 거다 네, 이런 의견도 있고, 다른 한편에선 이미 몇 년 전부터 준비를 해왔고, 또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에 조금 더 갈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윤성호 방송원이 말씀해 주시죠.



윤 : 김정은 체제의 불안정



1) 단기적으로



- 북한의 세습 체제는 어느 정도 정착. 조선 인민들로서는 김일성, 김정일으로 넘어오면서 수용하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었고, 김정일에서 김정은으로 세습되는 과정에서도 저항하기 어려운 상황.

- 군부도 세습 체제를 지지하는 인물들로 짜임. 최근 근부에서 가장 큰 권력을 휘두르고 있는 리용호 총참모장이 바로 김정은 세습 체제를 군사적으로 보장하는 임부를 맡은 것으로 보임.



2) 시간이 지나면 - 불안정성이 드러날 가능성



첫째, 후계구축이 완전하지 않고, 김정은의 정치 경험이 짧다는 점.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후계자로 지목된 이후 37년간 권력을 완전 장악. 그러나 김정은이 후계자로 공식 등장한 것은 2011년. 불과 2년. 당총비서, 국방위원장과 같은 직책을 이어받을 수는 있으나, 아직은 취약성이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둘째, 개혁개방이나 민주화 같은 획기적인 조치가 아니고서는 현재 조선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점.



문제는 김정은이 어떤 정책을 추진하느냐에 따라 군부의 입장이나 태도가 달라질 가능성은 있다는 것.



- 예를 들어 김정은이 등장한 이후, 북한 사회의 여러 가지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고,

인민들과 간부들에 대한 통제력도 점차 약화되는 시점이 올 가능성이 높아 보임.



이런 상황이 되면, 일부 간부와 군부가 중국과 같은 외부세력의 지원을 등에 업고 김정은 권력에 도전할 가능성을 배재할 수 없다는 것.



사회 : 물론 여러 가지 가능성이 다 있겠지만 분명한 것은 김정은 체제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보입니다. 중요한 건 조선 인민들의 뜻이라 생각됩니다. 김정은 세습체제에 대한 조선 인민들의 반응, 썩 좋은 게 아닌데요, 리광명 방송원이 말씀해주시겠습니까?



리 : 김정은에 대한 그동안 인민들의 반응



사회 : 그렇다면 이번엔 주제를 바꿔서 조선이 가야 할 방향을 살펴봤으면 합니다. 먼저 윤성호 방송원이 말씀해주시겠습니까?



윤 : 조선의 미래도 불투명

조선의 진로 : 사회주의 복귀냐, 장기 독재체제냐, 개혁개방과 민주화냐, 크게 셋.

첫째, 사회주의 체제로 복귀하는 것은 불가능

- 우선 배급제를 다시 시행할 수 있어야 하나, 현재 조선의 곡물생산량이



둘째, 현재와 같이 강력한 개인독재가 긴 시간 유지되는 것은 불가능.

셋째, 중장기적으로는 지금과는 다른 체제와 정책이 필요하고 현실적으로 가능하고 력사적으로 검증된 것은 개혁개방과 민주화뿐.



사회 : 개혁개방과 민주화만이 조선 인민이 살 길이라는 말씀인데요, 김정일이 죽고 난 후 인민들이 가장 원하는 게 있다면 어떤 게 있겠는지 리광명 방송원이 말씀해주시겠습니까?



리 : 인민들이 가장 원하는 변화



사회 : 문제는 이러한 인민들의 변화에 대한 념원을 과연 김정은 체제가 받아 안을 수 있을까 하는 것인데요, 개혁개방과 민주화를 거부할 경우 그땐 인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네, 개혁개방과 민주화 과제에 대해선 앞으로 며칠 동안 진행될 자유조선방송 특집방송에서 보다 더 자세히 다루기로 하고 오늘은 여기서 정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윤, 리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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