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노동당 간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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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청의 위협속에서 노동당 간부들이 해야할 일

조선노동당 간부에게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5-06-11 17:49


조선노동당 간부에게

최고 지도자 김정은이 인민무력부장 현영철을 총살했습니다.

강건 군관학교 사격장에서 주요 군 간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4신 고사총을 걸어 놓고 쏘아 죽였습니다. 4신 고사총은 장갑차나 땅크를 떨어트리는 데 쓰는 무기입니다. 그 총으로 사람을 쏘았습니다. 살이 찢기고 피가 튀어 시신을 수습할 수도 없었습니다. 수십년 동안 수령에 충성해온 한 간부의 비극적 최후입니다. 최고 지도자 김정은에게 처형당한 사람은 현영철 부장만이 아닙니다. 올해 들어서만도 고위급 간부 열 다섯명이 최고 지도자에게 처형당했습니다.

김정은은 2013년 말 고모부 장성택을 총살한 이후 총살과 숙청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최고 지도자가 간부들을 연이어 숙청하는 것은 최고 지도자 자신의 무능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최고 지도자 김정은은 아직도 인민에 대한 배급을 정상화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민을 먹여 살릴 능력이 없는 것입니다. 인민들은 이제 수령의 배급으로 먹고 살지 않습니다. 인민들이 스스로 알아서 먹고 살고 있습니다. 장마당에서 물건을 사고팔아 먹고 사는 인민들에게 최고 지도자가 해준 것이라고는 간섭과 통제뿐입니다. 고난의 행군 시기에 이미 인민의 마음이 최고 지도자를 떠났지만, 혹시나 하는 기대로 그나마 남아 있던 민심마저도 김정은이 인민을 먹여 살릴 능력이 없다는 것이 증명되면서 완전히 떠나고 있습니다. 간부들도 경험이 부족하고 능력이 부족한 김정은을 속으로는 은근히 깔보고 있을 것이 뻔합니다. ‘이러다 자칫 권력을 가진 간부가 자신을 치고 권력을 장악하지 않을까’, 김정은으로서는 그런 생각을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이 얼마나 불안한 일입니까?

자신의 무능 때문에 생기는 인민들과 간부들의 불만, 그리고 권력을 잃을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해서, 최고 지도자 김정은은 자신의 고모부 장성택을 죽이고, 자신에게 불만이 있거나, 불만을 터트릴 가능성이 있는 간부들까지 연이어 숙청하고 있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김씨 일가의 호화방탕한 생활과 권력을 지키기 위해 한편으로는 나라의 살림을 탕진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간부들에게 반당반혁명의 올가미를 들씌워, 숙청하는 것입니다.

이런 정세에서 인민의 이해와 요구를 대변하는 노동당 간부들은 무엇을 해야 합니까?

첫째, 인민의 목소리에 귀기울여야 합니다. 지금 인민들은 개혁과 개방을 원하고 있습니다. 중국이나 윁남은 과감한 개혁과 개방으로 굶주림에서 해방됐습니다. 우리 인민이 살 길도 개혁개방 뿐입니다.

둘째, 외부에서 들려오는 정보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지금 한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북한의 개혁개방과 우리 인민이 인간답게 사는 세상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바깥세상 사람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 지를 담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조선의 앞날을 책임질 간부들이라면 주변 나라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합니다. 세계의 정세에도 해박해야 합니다. 중국이나 윁남이 어떻게 개혁개방에 성공했는지 그 비결까지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셋째, 조선의 민주화와 개혁개방을 준비하며 조용히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 김정은 정권은 하루를 경제를 발전시키자고 하고 또 하루는 핵무기를 만들자고 합니다. 양립할 수 없는 핵과 경제 병진 노선을 추진하고 있지만, 성공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능력과 경험이 크게 부족합니다.

김정은 정부는 오래 가지 못할 것입니다. 그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 간부 여러분, 간부는 나라와 인민을 위해 헌신하는 사람들입니다. 이제 무능한 독재자의 수족에서 벗어나 인민을 위해 헌신하는 사람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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