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력사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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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과 박정희 정부의 출범

청소년을 위한 력사강좌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1-08-07 01:23




안녕하세요. <청소년을 위한 력사 강좌>의 장성무입니다. 오늘은 제35과 ‘박정희 정부의 출범’를 살펴보겠습니다. 군사정변으로 집권한 남조선의 군사정부는 민간정부로의 리행시기를 1963년으로 약속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1962년 12월, 새로운 민간정부를 수립하기 위한 헌법이 국민투표를 통해 만들어지면서 내각책임제를 다시 대통령책임제로 바꾸고 인민들의 정치활동의 자유를 다시 보장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1963년 10월 3일 새로운 지도자를 선출하기 위한 남조선 인민들의 선거가 실시됩니다.



군사정부의 수장인 박정희는 당초 군대로 돌아가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민간정부에 참여할 준비를 하였습니다. 박정희는 군사정부 시절에 중앙정보부를 조직하고 그 정보망을 리용하여 광범위한 정치세력을 규합한 다음 민주공화당을 창건하여 대통령 선거에 출마합니다. 이에 반해 야당은 윤보선 전 대통령과 허정 전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하는 두 세력으로 분렬하게 됩니다.



1963년 10월에 있은 대통령 선거는 선거가 마지막으로 갈 즈음에 허정이 사퇴함에 따라 박정희와 윤보선의 대결로 압축되였습니다. 선거 과정에서 앞으로 남조선 정치에 큰 영향을 미칠 박정희의 정치리념이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박정희는 이전의 정치인들이 자유민주주의와 정치적 방종을 혼동하고, 미국에 지나치게 굴종적인 자세를 취한다고 비난하였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자립, 자주, 민족과 같은 민족주의적 용어를 구사하며 인민들의 지지를 얻었고 결국 15만표라는 근소한 차이로 윤보선에 승리하였습니다.



이어 치러진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박정희의 민주공화당이 거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의석을 차지하여 예상 밖의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이로써 박정희 정부는 경제개발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는 정치적 기반을 확보하였습니다. 군사정변으로 권력을 장악한 박정희가 1963년 12월 17일 합법적으로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드디어 남조선에 새로운 시대가 열립니다. 박정희의 군사정변은 합법적인 정부를 무력으로 전복했다는 점에서 그 이후 남조선에서 민주화 세력의 지속적인 도전과 비판의 대상이 됩니다. 하지만 박정희 정부는 군인 특유의 추진력과 실용주의적 방식으로 남조선의 경제발전을 강력하게 추진해 나갑니다.



남조선 경제는 1961년 이후 35년간 년평균 7, 8%의 고도성장을 거듭하였습니다. 1961년 82딸라에 불과하던 1인당 국민소득이 1987년에는 3,218딸라, 1991년에는 1만딸라를 넘어 지금은 2만딸라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이는 세계 력사에서 보기 드문 기적적인 성장이였습니다. 이러한 남조선의 급속한 경제성장은 남조선 인민들의 식의주뿐만 아니라 풍족한 물질생활과 수준 높은 정신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이런 점에서 군사 정변라는 불법적인 방법으로 권력을 장악했던 박정희 정부의 공식적인 출발은 남조선 근대화의 출발점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남조선 군대의 젊은 장교들이 남조선의 핵심 세력으로 부상하게 되였을까요? 조선전쟁을 치르면서 남조선 군대는 비약적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특히 륙해공군 사관학교와 공병학교, 통신학교, 국방연구원 등이 설립되여 우수한 인력이 배출되고 다수의 고급장교들이 미국에 파견되어 군사기술과 조직 관리를 배워 가지고 돌아옵니다. 1950년대 남조선 군대의 행정체계와 방식은 당시 남조선 정부의 일반 부처에 비해 훨씬 선진적이였습니다. 이것은 남조선 근대화에 강렬한 포부를 가진 젊은 장교집단이 남조선의 핵심 지도층으로 부상하는 계기가 되였습니다.



<청소년을 위한 력사 강좌> 제35과 ‘박정희 정부의 출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다음 이 시간에는 제36과 ‘북조선과 중국의 갈등’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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