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인민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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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로 범죄자, 김정일

조선인민들에게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1-08-30 16:50

그리운 박동지에게



기나긴 장마가 끝났습니다. 이번 장마는 길기도 하였지만 평년보다 비가 2~3배나 더 내려 큰물피해가 걱정됩니다. 남조선이야 산에 나무도 많고 큰 강 정비 사업을 잘 하여 오히려 예년보다 피해가 적었습니다. 하지만 다락밭을 만들고 땔감을 구하느라 북조선의 산들은 헐벗은 까닭에 큰물피해는 매우 클 것이라 생각합니다. 겨울에는 얼어 죽고 여름에는 빗물 때문에 고생하는 우리 인민들의 처지가 참으로 원통합니다. 날이 밝으면 인민들의 고난을 걱정하고 해가 저물면 나라의 미래를 근심하는 박 동지와 우리 동지들! 동지들은 이 큰물피해를 바라보며 또 얼마나 마음이 아프겠습니까!



그리운 박동지

부지런하고 똑똑한 우리 조선인민들이 왜 조금만 비가와도 이같이 고생하게 되었습니까? 추운 날씨에 어린 아이들이 얼어죽게 되었습니까? 그렇습니다. 극단적인 이기주의자 김정일과 김정은 부자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죠. 나랏돈으로 측근들과 술 파티나 벌이고, 선물놀이나 해 대니 수리사업을 제대로 할 수 있었겠습니까? 남조선과 해외에서 지원하는 막대한 돈으로 무기나 만드는데 망탕 써버리니 인민들에게는 고난이 차려지는 게 당연한 일입니다. 아마 지구상에서 김정일부자와 같은 이기주의자도 찾아보기 힘들 것입니다.



그리운 박동지

이 세계 최고의 이기주의자가 온갖 못된 짓을 일삼아 왔는데 최근 이 자가 저지른 죄가 하나 더 밝혀졌습니다. 강민철이라는 조선의 청년을 가련하게 죽게 한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박동지, 혹시 1983년 10월 9일에 버마 아웅산 국립묘지에서 발생한 폭탄테러 사건을 기억하십니까? 김정일이 조선 청년들을 보내 남조선 대통령과 장관들을 죽이려했던 테러사건 말입니다. 다행히 남조선 대통령은 무사하였지만 이 테러사건으로 남조선의 부총리와 장관 등 17명이 억울하게 죽고 4명의 버마인들도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습니다. 강민철이라는 청년은 김정일의 사주에 의해 테러를 저지르게 된 3명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한 명이었습니다. 강민철은 테러범죄를 성공시킨 후 북조선으로 가기 위해 연락원과의 접촉 장소로 갔습니다. 그러나 오기로 한 연락원은 오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강민철은 버마 군인과 경찰에 포위되었습니다. 강민철은 수류탄의 안전핀을 뽑고 저항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수류탄이 자동으로 터졌습니다. 안전핀은 뽑았지만 안전버튼을 잡은 채 위협하며 기회를 보고 있었는데 그만 이 폭탄이 터진 것이지요. 강민철은 깨달았습니다. 수류탄의 살상 대상은 적군이 아니라 바로 자기 자신이었다는 사실을 말이지요. 김정일은 자신과 조선청년들을 이용하고 자신들을 죽이려 했다는 것을 절실하게 깨달았다고 합니다. 인민의 목숨을 파리 목숨처럼 여기는 김정일의 실체를 강민철은 똑똑하게 인식했던 것입니다. 이에 팔 한쪽을 잃고 체포된 강민철은 버마 정부에 모든 사실을 낱낱이 밝혀 김정일의 범죄 상을 온 세상에 전했습니다. 이 강민철이 2008년 5월 버마의 감옥에서 쓸쓸하게 죽음을 맞이했다고 합니다. 사형선고를 받고 25년을 감옥에 있었는데 그 동안 얼마나 많은 죽음의 공포가 엄습했겠습니까? 정작 살해를 명령하고 자신의 군인들까지 죽이려했던 김정일은 오늘도 술파티를 벌이고 있을 터인데 조국을 위한 일인 것으로 착각하고 테러를 했던 청년 강민철은 늙고 병든 채 죽어가야 했습니다. 도대체 김정일! 이 자를 어찌해야 강민철의 원한이 풀리고 수백만 수천만 우리 조선인민들의 억울함을 위로할 수 있단 말입니까?



그리운 박동지

서울에 있는 나의 마음도 이렇게 떨리는데 김정일-김정은을 직접 마주하고 있는 평양의 박동지와 동지들은 얼마나 참기 어렵겠습니까? 당장이라도 인민들과 함께 3호청사로 달려가고 김정일 무리를 권좌에서 끌어내리고 싶은 것입니다. 그럴수록 박동지! 자신의 몸을 귀하게 생각하십시오. 동지들이 있어야 조선민주화를 이룩할 수 있고, 개혁개방과 새로운 조선 건설을 다그쳐 갈 수 있습니다. 민주화의 나팔을 심장 깊이 간직하시고 오늘도 인민 속에서 민주혁명 승리의 그 날을 준비하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영국의 의원 20명이 남조선의 4개 당 대표에게 서한을 보냈다고 합니다. ‘조선인권법을 왜 통과시키지 않느냐 빨리 통과시켜라’라는 내용이지요. 전 세계인민들이 우리 조선인민들의 처지를 점점 더 정확하게 알아가고 있습니다. 김정일-김정은 부자의 세습놀음을 용납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인민들이 마음속으로 김정일 부자를 비웃기 시작한 것은 오래되었습니다. 급격한 변화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심장 속에 간직한 나팔을 힘차게 불어 제낄 날이 성큼성큼 걸어오고 있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웃으며 그 날을 향해 뚜벅뚜벅 나아갑시다.



다음 소식 전할 때까지 더욱 건승, 건투하십시오.



서울에서

최홍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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