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 깜빠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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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아동절과 아이들의 인권

인권 깜빠니아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1-08-07 01:24




안녕하십니까? 자유조선방송의 송현정입니다. 오늘 인권깜빠니아 주제는 ‘국제아동절과 아이들의 인권’입니다.



청취자 여러분은 독일에 대해서 잘 알고 계실 겁니다. 독일은 2차 세계대전을 일으켰다가 1944년 5월 미국과 영국이 주축이 된 련합군에게 항복했습니다. 그럼 여기서 잠깐 문제를 하나 내보겠습니다. 항복 선언 전까지 독일의 수도를 끝까지 지킨 이들은 누구였을까요? 군인들? 시민들? 아닙니다. 바로 어린이들이었습니다. 당시 기록된 록화물을 보면, 수도가 공격받기 전 어린이들이 방공호에 있는 기관포를 가지고 천진난만하게 장난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어른들은 오랫동안 계속된 전쟁으로 죽고, 그 빈자리를 어린이들이 채웠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 아이들이 무엇을 할 수 있었을까요. 이길 수 없는 상황임을 알고도 항복을 하지 않은 독일 지도자들의 어리석은 결정으로 이 아이들 대부분이 전쟁으로 인해 숨졌습니다.



참혹한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국제사회는 전쟁의 참혹함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인권선언문을 만들게 되는데, 이 때 어린이들의 인권도 강조되었습니다. 선언문 제25조에는 “어린 시절에는 특별한 보호와 지원을 받을 권리가 있다.” 라고 규정되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동의 권리만을 위한 협약도 따로 제정되었는데요, 여기에는 “아동은 완전하고 조화로운 인격발달을 보장받아야 하며 특히 평화의 정신 속에서 자라나야 한다.” 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북조선도 이 아동권리 협약에 가입한 국가입니다. 북조선 당국은 자체적으로도 어린이보육교양법을 만들어 어린이들을 세심하게 보살필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보육교양법 제6조에 따르면 “국가는 어머니가 어린이를 건전하게 양육하고 교양할 수 있는 조건을 보장하는데 선차적인 관심을 돌린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이러한 약속과 법들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전 세계가 의문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1일은 국제아동절이었는데요, 당시 북조선 당국이 어린이들을 위해 준비한 기념행사에서는 군사놀이가 주를 이루었습니다. 게다가, 어린이들을 ‘선군동이’라고 부르며 선군정치 아래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어린이들로 자라나고 있다고 선전하였습니다. 군사놀이를 통해 투쟁정신으로 똘똘 무장한 아이들이 과연 행복한 아이들이며, 북조선 당국이 말하는 건전한 정신과 균형 잡힌 생각을 지닌 어른으로 자랄 수 있을까요?



앞서 말씀드린 독일 어린이들이 전쟁에서 방패막이로 리용된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독재국가에서 어린이의 존재는 독재자의 리익을 지키기 위한 소모품이 되는 일이 많습니다. 지금도 아프리카처럼 독재자들이 통치하고 있는 나라에서는 끊임없이 전쟁이 일어나며 아이들은 손에 연필과 공책 대신 총과 칼을 쥐고 전쟁에 동원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쟁이 종결되고 나면 이러한 국가에서는 발전을 위한 동력이 존재하지 않을 것입니다. 미래의 동력인 아이들이 전쟁으로 희생되거나, 설령 살아남았다고 해도 정신적인 큰 상처를 입은 그 아이들이 건강한 정신을 갖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북조선 당국은 지금이라도, 아이들의 정신건강에 방해가 되는 각종 우상화 교육과 군사훈련을 중단하고, 그들이 바르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남조선의 북한인권기록보존소와 자유조선방송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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