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조선은 어떻게 경제강국이 되었나

  • 방송정보매주 금요일 저녁 10시 방송 | 종영방송
  • 출연주익종

공식 SNS

제29강 박정희 정권의 붕괴와 신군부의 등장

남조선은 어떻게 경제강국이 되었나
작성자
국민통일방송
작성날짜
2013-04-26 17:48

 


박정희 정권의 본격적인 위기는 1979년 5월 말 선명야당과 민주회복의 기치를 내건 김영삼이 야당 당수에 선출되면서 시작되었다. 김영삼은 중앙정보부의 공작에도 불구하고 김대중의 막후 지원을 받아 승리하였다. 이는 그 해 박정권 붕괴의 첫 단추가 되었다. 김영삼은 곧바로 유신 정권에 대한 비판의 포문을 열었다. 그는 6월 초 유신헌법의 철폐를 요구하였고, 며칠 후에는 통일을 위해서는 북한의 책임 있는자(=김일성)와도 만날 수 있다고 말하였다.
8월 가발회사 YH무역의 여성근로자들이 회사의 폐업조치에 항의하여 야당 당사에서 농성을 벌였다. 가발제조업은 이미 1960년대 말, 1970년대 초의 전성기를 지나 완연한 사양 산업이었고, YH무역이 임금체불 상태에서 폐업하자 근로자들이 항의한 것이었다. 경찰은 기자와 야당 국회의원까지 무차별 폭행하면서 근로자들의 농성을 강제해산하였다. 그 과정에서 여성노동자 한 명이 사망하는 비극이 발생했다. 이후 박 정권과 김영삼 신민당의 대립은 한층 격화되었다. 김영삼은 재야세력과 연합하여 유신헌법의 개정을 강력히 요구하였다. 중앙정보부는 김영삼의 발을 묶으려는 공작을 펼쳤다. 8월 신민당의 일부 당원이 김영삼의 당 총재직무정지가처분신청을 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법원이 지명한 당 총재직무대행자의 총재대행등록을 받아주었다. 9월 김영삼은 뉴욕타임즈와의 회견에서 미국정부가 공개적이고 직접적인 압력을 행사해 한국정부를 통제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였고, 정부와 여당은 이 발언을 문제 삼아 10월 초 김영삼을 국회의원직에서 제명하였다.

전체 0

국민통일방송 후원하기

U-friends (Unification-Friends) 가 되어 주세요.

정기후원
일시후원
페이팔후원

후원계좌 : 국민은행 762301-04-185408 예금주 (사)통일미디어